전 여자친구의 집에 무단 침입해 데이트 폭력을 저지른 80만 유튜버가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유튜버 웅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먹방 영상을 업로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지난 2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년 만에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이날 그는 “지금껏 좋지 않은 일들로 인해 많은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얼굴이 알려져 있는 직업이다 보니 누구를 만나던 행동을 조심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모습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시 생각해 봐도 카메라 앞에서 음식을 행복하게 먹으며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는 열심히 해 보도록 하겠다. 언행에 있어서도 조심하며 열심히 노력함으로 솔직하고 인간적인 사람이 되겠다. 좀 더 성숙한 자세로 영상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글을 올린 이후 웅이는 꾸준히 먹방 영상을 올리며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전 여자친구 집에 무단 침입해 데이트 폭력을 저지른 사건이 있기 전과는 조회 수가 현저히 떨어진 모습이었다. 과거에는 수십만 조회 수를 달성했으나 최근에는 적게는 5만 많게는 10만 정도의 조회 수가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의 시선 또한 곱지 않다. 그가 올리는 영상마다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아직도 정신 못 차렸냐”, “이 사람 왜 다시 온 거냐”, “못 봐주겠다”, “왜 콩밥을 안 먹고 이런 음식들을 먹고 있냐”, “복귀를 하네”, “유튜브 접겠다더니 왜 다시 하는 거냐” 등 댓글을 남겼다.
앞서 웅이는 지난 2022년 12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전 여자친구 A 씨 집에 무단 침입해 A 씨를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웅이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되지 않았다. 내가 폭행했다고 상대방이 주장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후 그의 욕설 등이 담긴 녹취록이 유출돼 곤욕을 치렀다.
웅이 변호사 측은 지난해 12월 A 씨를 무고죄로 고소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A 씨가 웅이가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 허위 사실로 협박하고 2억 원의 금전을 요구했다는 게 이유였다.
A 씨는 강간상해, 강제추행, 불법 촬영 등의 혐의로 웅이를 추가 고소했다. 웅이는 이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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