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전 감독의 깜짝 근황이 전해졌다.
히딩크 감독이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등장한다.
KBS 측은 5일 공식 입장을 통해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히딩크 감독이 오는 9일 ‘아침마당’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앞서 KBS를 방문, 방송 녹화를 마쳤다.
본방송에선 히딩크 감독이 현재 지내고 있는 네덜란드 자택과 부인 등 가족과의 일상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 그는 2002년 열린 제17회 FIFA(국제축구연맹) 한일월드컵 당시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모두 털어놓는다.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자리를 제안받고 오랜 고민 끝에 승낙하게 된 계기, 4강 신화를 이룰 수 있었던 비법, 당시 선수들과 있었던 일화도 들려준다.
히딩크 감독은 2002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침마당’을 통해 한국 축구 팬들을 만나는 히딩크 감독은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이유와 꾸준히 한국을 찾는 이유 등도 밝힌다.
히딩크 감독이 나오는 이날 방송엔 그를 만나러 한걸음에 달려온 특별한 손님도 등장한다.
히딩크 감독의 애제자 중 한 명으로, 한일월드컵 당시 큰 활약을 펼친 전직 국가대표 김남일이다.
김남일의 부인인 김보민 KBS 전 아나운서와 두 사람의 아들도 녹화 당시 스튜디오를 찾아 히딩크 감독에게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방송에 앞서 KBS가 공개한 예고 영상을 보면 히딩크 감독은 무릎 수술 이후 한층 건강해진 모습이었다. 여전히 건재한 그의 모습이 여럿의 반가움을 자아낸다.
대한민국 축구의 부흥을 이끈 히딩크 감독이 출연하는 ‘아침마당’은 오는 9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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