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추성훈이 아내인 모델 야노시호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추성훈, 중년의 멋짐을 보여주는 상남자의 로맨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추성훈은 최근 의류사업가로 변신한 근황에 “일본에서 시작했고 이제 2년 정도 됐다”며 “모든게 그렇지만 쉽지 않더라. 그래서 재밌는거라 생각한다. 여기서 갑자기 돈을 벌면 재미없다. 이것저것 사업하는게 어려운게 당연하다. 실패가 더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추성훈은 “돈이 엄청 들어서 마음이 아프다. 이거 진짜 장난 아니다”라며 “자기가 만들고 싶은 거랑 잘 팔리는거랑은 다르더라. 제 정체성이 사라지는 것도 사실이다”라며 의류 사업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현재 추성훈은 아내인 야노시호와 딸 추사랑과 하와이에서 살고 있다.
이소라는 추성훈에게 야노시호와 만나게 된 계기를 묻자 “모델이니까 제가 좋아한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인간 자체를 좋아했다. 그 사람이 유명했으니까 처음에는 저도 어린 마음에 좋았다. 그런데 TV에서도 나오고 CF도 나오는 사람이 갑자기 ‘만나자, 보고 싶다’고 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닌 운동 선수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야노시호를 주선해준 사람과 함께 셋이서 술을 마시며 일상 이야기를 하는 도중, 주선자가 잠시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를 비웠을 때 야노시호가 추성훈에게 “자기 스타일이다”라고 고백했다고.
추성훈은 “그때 저도 그렇습니다”라고 받아쳤다며 “연락처를 준 뒤 ‘메시지 주세요’라고 했다. 그리고 연애 2년 하고 결혼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같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사람한테 ‘나의 아기를 낳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 남자로서는 자기 아기를 네가 가져라고 하는게 최고의 고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이소라는 “아닐거야. 센척이야. ‘제발 결혼해주세요’ 이런 것 아니냐”라면서 “세기의 커플이다. 두 분의 관계는 내게 영감을 줬다. 아이한테 이렇게 대화하는 과정이 영감이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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