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민형이 3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0세.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2-0028/image-313a63b7-84bd-4d14-8abf-d9e60673429c.jpeg)
고인의 빈소는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6시고,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1954년생인 고인은 1966년 KBS ‘어린이 극장- 혹부리 영감’에 도깨비 역할로 출연했다. 1980년대 중반 미국행을 택한 그는 미국 생활 중 아는 지인의 제안으로 시트콤 LA 아리랑에 출연했다.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2-0028/image-ff9d2e8b-4df8-421b-9c59-0aeaa15527eb.jpeg)
이를 계기로 다시 배우의 길을 다시 걷게 된 고인은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에서 영애 아빠 이귀현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2-0028/image-519e72bc-e203-4a24-bc5c-5e6d16462b31.jpeg)
드라마 ‘막영애’는 2007년 4월 20일에 첫 방송을 시작하여 2019년 4월 26일까지 무려 시즌 17에 걸쳐서 방영한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송민형은 따뜻하고 온정이 많은 아버지를 완벽하게 연기해 드라마의 인기에 한몫을 담당했다.
이 외에도 그는 드라마 ‘주몽’, ‘철인왕후’, ‘스카이캐슬’ 등 굵직한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특히 17년 동안 간암으로 투병해 왔던 고인은 간암을 네 차례 극복한 사연을 공개하기도 해 이번 비보는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2-0028/image-36b1ddf1-8e0e-4144-bcf2-d5b488166bac.jpeg)
지난해 방영된 MBN 시사, 교양 프로그램 ‘동치미’에서는 “암이 네번 재발됐다”며 “병원에서 빨리 절개하자고 했는데 견뎠다. 당시 드라마 ‘주몽’ 촬영 중이라 수정을 못해 항암치료만 했다”고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