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이 제기된 배우 송하윤(37)의 소속사가 다시금 입을 열었다. 학교 폭력 사건으로 인한 강제전학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2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송하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학폭과 관련해 강제전학을 간 건 맞다”면서도 “해당 사안은 ‘사건반장’ 제보와 무관하다. 해당 제보자와는 일면식이 없다. 강제전학은 이번 이슈와 관련이 없어서 언급하지 않았다. 때가 되면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제보자는 지난 1일 ‘사건반장’을 통해 이같은 의혹을 폭로했다. 그는 20년 전인 2004년 8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선배인 S에게 학폭을 당했다며 “어느 날 점심시간에 부르더라. 가자마자 때리기 시작했다. 어떤 이유에서 맞았는지 지금도 이유를 모른다. 1시간 반 동안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사건반장’ 측은 해당 배우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종영한 드라마에서 ‘신들린 악역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여배우 S씨”라고 설명하며, 온라인상에서 송하윤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송하윤은 고등학교를 2번 옮겼다. 나무위키 프로필을 보면 ‘중원고등학교 (전학)/반포고등학교 (전학)/압구정고등학교 (졸업)’이 적혀 있어, 그가 총 3곳의 고등학교를 다녔음을 파악할 수 있다.
1986년생 송하윤은 2005년 MBC ‘베스트극장 – 태릉선수촌’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영화 ‘완벽한 타인’와 드라마 ‘쌈, 마이웨이’ 등에 출연했다. 특히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 ‘정수민’을 맡아 열연하며 전성기를 맞았으나, ‘학폭 의혹’으로 위태로운 상황이다.
논란이 커지자 이날 밤 소속사는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했다.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하였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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