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김동현이 첫 단독 콘서트에서 신곡은 물론 팝송까지 열창하며 폭넓은 곡 소화력을 입증했다.
김동현은 지난달 29~31일 3일간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나의 노래’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나의 노래’는 김동현이 갖는 데뷔 첫 단독 콘서트로, 공연 타이틀처럼 자신의 노래로 관객들을 웃고 울렸다. 김동현은 본업인 노래는 물론 센스 있는 입담으로 관객들과 티키타카 케미를 과시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공연의 세트리스트는 김동현에게 ‘처음’을 안겨준, 의미 있는 곡들로 선곡됐다. 김동현은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준우승한 뒤 발매한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 OST ‘운명처럼 너를 만나’에 이어 솔로 데뷔곡 ‘Bittersweet’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김동현은 경연 프로그램과 인연이 깊은 만큼 당시 미션곡들을 다시 한번 가창하며 그때의 감동을 재현했다. MBC ‘복면가왕’에서 부른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 KBS2 ‘불후의 명곡’에서 부른 조성모의 ‘아시나요’ 무대를 차례로 소화했다.
지난달 24일 발매된 김동현의 신곡 ‘사랑한 만큼만’ 무대도 이어졌다. 치열했던 첫사랑에 대한 애달픈 마음을 김동현만의 순수하지만 울림 있는 목소리로 전했다. 뿐만 아니라 김동현은 태연 ‘그대라는 시’, Mark Ronson ‘Uptown Funk’, 김건모 ‘스피드’, 나윤권 ‘뒷모습’, 김범수 ‘보고 싶다’ 등 선배 아티스트의 곡들을 김동현만의 매력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원곡과는 또 다른 감동과 여운을 전했다.
김동현을 위한 지원사격 군단도 ‘국민가수’들의 총집합이었다. ‘내일은 국민가수’ 출연에 이어 윌비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병찬과 TV조선 ‘국가가 부른다’ 듀엣 가요제에서 호흡을 맞춘 알리가 힘을 보탰다.
김동현은 이병찬과는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 별의 ‘안부 (Duet. 나윤권)’를, 알리와는 프로그램에서 함께 가창한 故 김광석의 ‘사랑했지만’ 듀엣 무대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더욱 풍성한 공연을 만들었다.
공연을 마친 김동현은 “제 이름으로 여는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긴장도 되지만 그만큼 설렘도 컸다. 함께 호흡해 주신 관객분들 덕분에 3일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올 한 해도 김동현의 여러 목소리를 들려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늘 저의 노래와 이야기를 마음으로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윌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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