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갑수가 의식불명에 빠졌다.
김갑수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오후 방송된 tvN ‘눈물의 여왕’에 홍만대 역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만대는 모슬희(이미숙 분)를 자신의 법적 보호자로 지정했다. 그는 위임장을 새로 작성하며 자신의 의결권부터 생명 유지 치료에 대한 권한까지 모두 모슬희에게 줬다.
그러나 홍만대는 자식보다 더 믿었던 모슬희에게 배신을 당했다. 홍만대는 장기를 두던 중 손녀의 사위 백현우(김수현 분) 전화를 받고 모슬희의 충격적인 정체를 알게 됐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홍만대는 모슬희가 미리 장기에 발라놓은 약으로 인해 몸에 마비가 왔고 쓰러졌다.
홍만대에게 늘 모슬희가 1순위였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오직 모슬희의 말만 믿고 자신의 딸 홍범자(김정난 분)과 백현우를 가차 없이 내쳤던 그다. 그러나 모슬희 손에 의해 의식불명에 빠지게 되면서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제대로 찍혔다.
김갑수는 자신이 가장 믿었던 사람의 실체를 알고 느끼는 혼란스러움을 오직 흔들리는 눈빛과 표정만으로 표현해 냈다. 특히 충격을 받았음에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바닥으로 쓰러져 버리는 그의 모습은 마지막까지 긴장감과 몰입감을 놓칠 수 없게 했다.
한편, tvN ‘눈물의 여왕’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tvN ‘눈물의 여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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