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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남희석이 ‘전국노래자랑’에 하차한 김신영을 향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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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남희석이 김신영을 언급했다.

방송인 남희석이 지난 12일 전남 진도 제44회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서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 진도 편 녹화를 앞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KBS 1TV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이 29일 남희석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남희석은 “너무나 영광스러운 기분이다. 그동안 했던 경험들이 잘 표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국노래자랑’의 MC는 단순히 프로그램 하나를 더 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들이 바라보는 ‘전국노래자랑’에 대한 오랜 사랑을 더 많이 느꼈다. 그분들을 매주 직접 만날 생각에 설레고 있다. 또 ‘전국노래자랑’ 개인의 영달을 위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철저히 지역 주민과 국민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몇 년 전에도 ‘전국노래자랑’ 후보에 한 번 올라간 적이 있다고 들었다. 당시에는 발탁이 안 돼서 그냥 ‘아직은 내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제안이 왔을 때 여러 생각이 들었다. ‘전국노래자랑’은 누가 해도 어려운 자리다. 또 아끼는 후배인 김신영이 했던 자리라서 걱정이 됐다. 이에 따라 다음날 바로 김신영과 통화를 했다. 또 내 첫 녹화가 끝났을 때는 김신영이 먼저 전화를 해줘서 서로 응원했다. 김신영은 젊은 에너지를 넣어준 MC였다. 제작진이 김신영이 MC를 하고 나서 예심에 중고등학생이 늘었다고 하더라. 그런 점에서 ‘굉장히 좋은 에너지를 주고 갔구나’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자란 세대다. 동네 음식점이나 목욕탕을 가면 언제나 일요일은 ‘전국노래자랑’이 틀어져 있었다. ‘전국노래자랑’은 기본적으로 웃음이다. 버스 기사님인데 신나게 춤을 추시고, 국밥집 사장님인데 나오셔서 되게 웃기고, 그런 분들 보면 ‘어떻게 참고 사셨지?’ 싶을 정도다. 재미있는 분들이 등장해서 순수한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이 ‘전국노래자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신영이 지난 3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대구광역시 달서구 편 녹화에서 MC를 맡아 첫 진행을 선보이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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