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일본 후지TV에 입사한 신입 아나운서인 하라다 아오이. 일본의 명문 사립대인 호세이대학에서 미디어사회학을 전공한 재원인데요. 그녀에게는 독특한 이력이 있습니다.
바로 아나운서가 되기 전 아이돌 멤버로 활약한 바 있다는 것입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케야키자카46’ 멤버로 활동한 데 이어,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사쿠라자카46’의 멤버로 활약했는데요.
걸그룹 활동을 하면서 후지TV의 간판 아나운서인 나가시마 유미를 보고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하라다 아오이는 걸그룹 졸업 후 초밥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학업을 이어 왔는데요.
학업과 아르바이트로 바쁜 와중에도 세계유산검정 2급 자격증을 따내는 등의 부단한 노력 끝에 대학을 졸업하고, 지난해 비로소 후지TV에 입사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신입이라 부족한 점이 많은 듯 합니다. 최근 한 행사의 진행을 맡은 하라다 아오이는 ‘모쪼록’이라는 일본어인 ‘나니토조'(なにとぞ)를 ‘나니소쯔'(なにそつ)로 잘못 발음해 사장인 미나토 코이치에게 혼나고 말았는데요.
이후 다른 선배 아나운서에게는 “지난 번에도 실수하지 않았냐”라며 질타를 받았습니다. 연이은 질책에 난감한 모습을 보였던 하라다 아오이는 “앞으로 한자 음을 제대로 검토해 발음하겠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아무래도 올바른 말과 표현으로 대중에게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아나운서라는 직업입니다.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게 더욱 발전, 대중에게 높은 신뢰를 주는 언론인 하라다 아오이가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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