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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 DREAM(엔시티 드림)이 신보 ‘드림 이스케이프(DREAM( )SCAPE)’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NCT DREAM은 25일 오후 6시 새 앨범 ‘드림 이스케이프’를 발매한다. 신보는 어둡고 힘든 상황들로 인해 무감각해진 현실에서 벗어나 이상적인 꿈을 찾아 떠나는 NCT DREAM의 첫 번째 여정을 그렸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아픔을 공감하고,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멤버들은 기획 단계부터 제작 전반에 참여해 새로운 스토리텔링에 노력을 기울였다.
NCT DREAM은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꿈과 희망을 주는 팀이었고 그런 음악을 해왔다. 이번에는 꿈이 없는 친구들, 청춘을 겪고 있는 친구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꿈에서 탈출해 현실을 도피하는 느낌의 의미를 담은 앨범”이라고 밝혔다.
멤버 런쥔은 “그간 NCT DREAM이 꿈과 희망찬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생각해보니 꿈과 희망이 없는 분들에게도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 꿈과 희망이 없을 수도 있지 않나. 그런 생각으로 시작하게 된 앨범”이라고 전했다.
앨범명은 괄호를 통해 NCT DREAM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표현했다. 제노는 “앨범명 속 괄호는 탈출의 의미를 갖고 있다. 괄호가 문의 의미를 갖는 것으로, 꿈에서 탈출한다는 느낌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보통 SM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들은 타이틀곡과 앨범명이 같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 NCT DRERM은 앨범명을 따로 전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마크는 “늘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사실 우리도 아픔이 있고 아플 때도 있다. 그래서 공감대를 더 열어 청춘들에게 줄 수 있는 앨범을 만들고자 했다”며 “앨범 콘셉트가 확실한 만큼 앨범명도 따로 있는 게 완성도가 더 있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타이틀곡 ‘스무디(Smoothie)’는 808 베이스 라인과 스네어 리듬, 반복되는 챈팅이 만들어내는 그루비함이 인상적인 힙합 댄스 곡이다. 나를 향한 세상의 차가운 시선과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모두 ‘스무디’처럼 갈아 마셔버리겠다는 메시지를 자신감 있게 담았다.
마크는 “보통 스무디를 떠올리면 청량하고 달달한 이미지를 생각하는데, 우리는 오히려 반전을 주기 위해 뮤직비디오에서 검은색으로 표현했다. 부정적이고 안 좋은 것을 갈아서 삼켜버리고 소화하겠다는 야망을 담았다”고 했다. 해찬은 “우리를 가장 표현할 수 있는 곡이었고 또 퍼포먼스에 자신있는 팀인 만큼 그런 면에서 적합한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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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DREAM은 안무가 역대급으로 힘들다고 강조했다. 지성은 “힘든 안무이지만 후렴에는 오히려 힘을 빼고 여유를 준다. 그런 부분에서 차별화가 돼 매력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 같다”고 말했고 런쥔은 “1, 2, 3절 후렴이 모두 다르다. 그런 부분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고 멋진 느낌이 난다”고, 마크는 “후렴구가 임팩트가 있고 꽂힌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현실에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느낀 두려움을 담은 ‘아이캔트필애니싱(icantfeelanything)’, 세상을 부수고 도약하겠다는 ‘박스(BOX)’, 낯선 세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유혹에 대한 감정을 재치 있게 노래한 ‘캐럿 케이크(Carat Cake)’, 방황 속에서도 나를 위해 미지의 세계로 뛰어들겠다는 다짐의 ‘언노운(UNKNOWN)’, 숨 쉴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순간 용기를 주는 상대에게 전하는 진솔한 마음 ‘숨 (Breathing)’ 등 도전과 변화의 순간에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녹여낸 6곡이 수록되어 있다.
해찬은 “앨범의 전반적인 스토리에 신경을 많이 썼고 트랙 배치와 사운드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고민했다. NCT DREAM이 한 단계 더 올라가고 싶은 느낌을 고민했다. 그러다 보니 참여도가 높았고 좋은 퀄리티의 앨범이 나왔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NCT DREAM은 SM 루키즈 시절부터 지금까지 대중들이 성장을 지켜봐온 그룹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의 변화도 그 성장 중 하나이며,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작으로 봤다. 런쥔은 “NCT DREAM의 밝은 모습을 보여줘왔지만 사실 꿈이라는 것 자체에는 여러 뜻이 담겨져 있다. 그걸 하나씩 펼쳐 해석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제노는 “드림으로서 꿈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주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꿈의 아픔과 어려움, 그걸을 공감하고 소통하고 위로하고 싶었다”고 했고 해찬은 “팬들에겐 낯설고 아쉬운 분들도 있겠지만, 저희가 이런 것도 잘하는 팀이라는 걸 알아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마크 역시 “우리 팀이 연차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큰 열정과 야망이 있다. 그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면서 더 보여주면서 초심은 놓치고 싶지 않았다. 다른 해석과 색으로 열정과 야망을 보여주려 했다”고 강조했다.
NCT DREAM은 오는 5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세 번째 월드투어 ‘더 드림 쇼3’를 돌입한다. 마크는 “콘서트의 생명은 스토리라 생각한다. 이번에는 앨범도 그렇고 곡도 스토리가 확실하다. 이번 월드투어의 앙코르 콘서트 역시 그 스토리가 이어질 것 같다. 또 많이 준비한 만큼 무대에서 최대한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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