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가 된 배우 김성철이 본인인 출연한 ‘댓글부대’ 영화 속 명장면을 뽑았다.
김성철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성철이 빠른 두뇌 회전으로 온라인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실질적 리더 ‘찡뻤킹’ 역을 맡았다. 후킹한 스토리를 짜는 익명의 작가이자 ‘임상진’에게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제보자 ‘찻탓캇’ 역에는 배우 김동휘가 맡았다.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드는 키보드 워리어 ‘팹택’ 역에는 재우 홍경이 연기한다.
이날 김성철은 ‘댓글부대’ 출연 이유에 대해 “감독님 팬이었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영화 촬영을 하면서 유기적으로 많은 대화를 나눴다. 저에게 제의해 준 배역에 대해 도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의받은 역할은 어려운 캐릭터였다. 개연성이 없는 캐릭터라서 더 어려웠던 것 같다. 이에 따라 관객분들이 ‘왜 저러는 거야’하고 생각하게끔 만들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일까. 김성철은 “마지막 촬영 날에 찍었던 걸어가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감독님께서 어떤 방향으로 연기할지 뚜렷하게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울면서 걷는 연기도 해보고 무표정으로도 걷는 연기도 해보고 욕하면서 걸어가는 연기도 해봤다. 여러 가지 연기 중에 최종 선택한 공허함으로 걸어가는 연기했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밝혔다.
배우 손석구에 대해서는 “예전에 영화 ‘뺑반’에서 공효진 선배의 남자 친구역으로 처음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기억에 남는 배우였다. 특히 상대 배우를 편안하게 해주려는 배려심이 멋있는 배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댓글부대’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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