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속 역할을 위해 배우들은 끊임없이 관리하고 노력한다. 작품의 몰입도를 위해 체중 증량을 감내하기도 체중을 감량하기도 한다. 최근 작품을 위해 혹독하게 체중을 감량해 감탄을 자아낸 스타들이 있다. 바로 배우 김지원, 김남주, 박민영이다.
김지원은 작품을 위해 1년간 중식을 멀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2’에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주연 배우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눈물의 여왕’은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 역을 맡은 김지원은 “건강도 있지만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할이 다양한 의상을 입고 보여줘야 하는 모습이 있어서 1년 정도 관리를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식단도 열심히 했고, 헤비한 음식을 피했다. 1년간 중식도 먹지 않았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짜장라면도 안 먹었냐”는 질문엔 “촬영 끝나고 꼭 먹겠다는 의지로 사천 짜파라면을 사뒀다. 그런데 또 홍보 스케줄이 있어서 아직 얼굴을 써야 한다”고 토로했다.
김지원의 이러한 노력으로 완성되어 가고 있는 홍해인은 첫 등장부터 눈부신 웨딩드레스 자태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방송 4회 만에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3.9%, 최고 15%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3%, 최고 14%를 기록,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배우 김남주는 작품을 위해 46kg까지 뺐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김남주는 과거 ‘미스티’ 촬영 당시 식단관리를 했었다고 밝혔다.
김남주가 출연한 드라마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그들이 믿었던 사랑, 그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미스테리 멜로.
극 중 대한민국 최고 신뢰도를 자랑하는 앵커 고혜란을 연기한 김남주는 “캐릭터가 마르고 날카로운 이미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그때 46kg까지 뺐다”며 “‘내가 이러다간 살아있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만 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체중 감량을 위해 6개월 동안 하루에 달걀 2개, 김밥 3알로 버텼다고.
당시 드라마 종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계란이 질리면 닭가슴살 큐브를 먹었다. 그것도 다 먹으면 안 된다. 4~5알 남겨야 한다”며 “고혜란이 워낙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살 찌면 안 될 것 같다”며 프로패셔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남주는 현재 MBC 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 차은우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박민영은 작품 속 암 투병 캐릭터를 완벽하게 담아내기 위해 37kg까지 감량했다.
지난 2월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극 중 박민영은 처절하게 짓밟힌 후 운명 개척자로 180도 변신한 강지원으로 분했다.
박민영의 ‘내남결’ 첫 등장은 충격 그 자체였다. 그는 희망의 끈이 사라져가는 강지원의 처절한 현실을 생생하게 표현하고자 37kg까지 감량하는 투혼을 발휘했고, 민낯에 가까운 푸석한 얼굴을 감수했다.
박민영은 종영 인터뷰를 통해 “절대 할 짓이 못 된다. 자고 일어나면 어지러워서 벽을 딛고 서야 한다”면서 “아이러니하게 제 몸은 병들어가는 느낌인데 캐릭터를 구현해 냈다는 것이 되게 기분이 좋더라. 앙상한 뼈가 화면에 잡혔을 때 너무 기뻤다”라고 말했다.
혹독한 다이어트 때문에 우울증까지 겪었다는 박민영은 “운동을 하면 우울증이 개선되고 건강해지지 않나. 그걸 억지로 빼면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송 첫 주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은 ‘내남결’ 마지막회는 12.0%(닐슨코리야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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