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지난 2023년 MBC 연예대상 트로피를 거머쥔 기안84가 등장했다.
이날 기안84를 만난 MC 유재석이 “난 그때 현장에 있었지만, 다시 한번 축하한다”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대상 이후 삶의 변화가 있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기안84는 “뭐 없더라, 있을 줄 알았는데”라며 “조금 기대했는데”라고 대답했다. 특히 “변화가 되면 안 되겠더라. 내가 변해서 친구들이랑 파티하고 그러면 사람들이 (달라진 모습을 보고) 미워하겠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이제 친구들이랑 모여도) 아저씨들끼리 놀면 재미없다. 수원 가서 고등학교 동창들이랑 술 먹고 그랬는데 나이 먹으니까 한 얘기 또 하고 또 하고 하니까 재미가 없더라”라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대상 받고 최근 고향 여주에도 가지 않았느냐? 말 그대로 금의환향이었다”라고 물었다. 그러자 기안84가 “‘정치를 하면 이렇게 되는 건가?’ 싶더라. 너무 환대해 주니까 좀 무섭더라”라고 솔직한 생각을 고백했다.
유재석은 기안84가 ‘2023 MBC 연예 대상’에서 대상 수상 이후 초심을 지키기 위한 본인만의 루틴이 있냐며 궁금해했다. 그러자 기안84는 “예를 들어서 방송에 메이크업을 받고 온다고 하면 ‘이거 너무 연예인인데’ 싶어서 싫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미용실 가는 시간도 아까워 머리도 집에서만 자른다고 고백했다.
한편 기안84는 2019년 11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 소재 상가 건물을 약 46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식당과 예능학원 등이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의 현재 시세는 약 60억원 수준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