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그의 남동생 이종훈 씨의 생일 선물로 ‘명품 플렉스’에 나섰다.
지난 19일 아이유의 개인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에는 ‘[IU TV] LA에서 동생 생일선물 사주기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아이유는 이종훈의 추천에 따라 LA를 구경하며 쇼핑했다. 아이유는 “종훈 씨 생일이 11월이었지 않나. 근데 그때 제가 선물을 못 사줬다. 혹시 여기서 뭐 하나 누나가 사줬으면 좋겠는 거 있냐”고 동생에게 물었다. 이종훈은 지나가는 빨간 차를 향해 “저거요, 저 빨간 차 갖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곧이어 이종훈은 “그래도 선물인데 누나가 사주고 싶은 건 없냐”고 되물었고 아이유는 “여긴 다 너무 비싸다. 네가 사달라고 하면 사줄 수는 있는데 사주고 싶은 건 없다”고 말해 현실 남매의 모습을 보였다.
한 명품 매장에 도착한 아이유는 “지금 훈이 선물을 골라주고 있다. 자기는 다 마음에 안 든다고 필요한 게 없다고 하는데 막상 ‘이거 해볼래?’라고 하면 ‘오, 완전 내 건데?’라고 하나하나 반응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종훈은 “확실히 미적 감각이 있는 사람이 골라주는 거라 좋다”고 말했고 아이유는 “제가 어디 가서 미적 감각이 있다는 소리를 듣지는 않지만, 선물은 잘 고른다. 저 사람에게 어울리겠다 하는 건 찰떡같이 골라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유가 계산대 앞에 서서 “마음에 드는 쇼핑 했냐”고 묻자 이종훈은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지만, 돈으로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거를 저는 누나한테 배웠다”는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유는 “저도 제 거를 사는 것보다 선물 사줄 때가 훨씬 돈 번 보람을 느낀다. 언젠가 훈이가 번 돈으로 누나를 행복하게 해주라”고 전했다.
곧 카드 결제를 마친 아이유의 모습에 이종훈은 “한 번에 결제했냐. 한 번에 긁혔냐”고 물었고 아이유는 당연하다는 듯 반응했다. 이종훈은 누나 아이유의 선물에 길거리에 서서 춤을 출 정도로 기뻐했다.
아이유의 염색을 위해 둘은 미용실로 이동했다. 샴푸를 하는 아이유에게 이종훈은 “나중에 저도 성공하면 이렇게 헤메스팀(헤어·메이크업·스타일리스트 팀)이랑 함께 다닐 수 있냐”고 질문했다. 아이유는 “근데 어지간히 성공해서는 안 된다. 정말 많이 성공하면 내가 너 나중에 어디 인터뷰할 때 예약을 잡아드릴게”라고 답했고 동생은 “UN 총회 정도”라고 반응해 폭소케 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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