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볼링으로 일상이 피폐했었다고 털어놨다.
19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 계획대로 되지 않은 내향인들 | 살롱드립’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배우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세 사람은 tvN ‘눈물의 여왕’에 출연 중이다.
이날 MC 장도연은 김수현에게 일과에 대해 질문했다. 김수현은 “헬스장 한 번 다녀온다. 그것만 해도 하루가 빨리 간다”며 “전에는 운동 다녀와서 밥 먹고 볼링장 가서 날을 샜다. 아침 6~7시 돼서 나와서 밥 먹고 다시 볼링장을 들어갈 때도 있었다. 또 집에 들어가서 오후 1~2시에 일어나서 밥 먹고 헬스하고 볼링장 가는 게 반복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지금은 그렇게 못 산다. 좀 피폐해졌었다. 그때 수전증도 있었다. 굳은살도 생겨서 세수 할 때 얼굴에 상처 났다”고 전했다.
요즘 빠져 있는 건 골프라고. 김수현은 “드라마 시작하면서 못하게 돼서 지금 1년 정도 쉬었는데, 그것도 걱정하고 있다”며 “정해인과 시간 맞으면 골프도 치러 가고 골프 끝나면 술도 마신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정해인과 친해진 계기에 대해 “재작년에 해인이가 ‘D.P.’를 촬영하고 있을 때 현장에 한 번 놀러 간 적이 있다. 같은 소속사 신인 배우가 출연하고 있어서 응원차 갔다. 해인이랑 저랑 둘 다 낯가리는 성격이라 어색해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감독님이 ‘너네 뭐해, 동갑인데 친구 해’라고 했다. 연락처 주고받다가 해인이가 골프 하러 가자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김지원은 “건강도 있지만, 이번 역할이 다양한 옷도 많이 입고 외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1년 정도 관리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식단을 했다. 무거운 음식은 먹지 않고 1년 정도 중식을 안 먹은 것 같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도연이 “짜파게티도 안 먹었냐”라고 묻자 김지원은 “안 먹었다. 그래서 촬영 끝나고 ‘꼭 먹겠다’는 의지로 두 달 전부터 준비해 둔 사천 짜파게티를 사놨는데, 홍보 스케줄이 계속하고 있더라. 끝나고 먹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박성훈은 “‘더 글로리’ 멤버들과 MT를 가게 됐다. 장을 봐야 해서 마트에 갔는데 몇 년 동안 못 먹어본 백순대 볶음 밀키트가 있더라. 너무 기대됐다. 저는 고기를 굽고 동생들이 밀키트를 가져갔다”며 “뒤에 조리 방법이 다 적혀있지 않나. 믿고 맡겼다. ‘잘 되고 있나’ 봤는데, 양념을 다 부어서 볶아놨더라”라고 흥분하며 말했다.
그러면서 “삼겹살을 굽다가 쌈장이랑 같이 볶은 그런 느낌인 거다. 오일 파스타에 토마토소스 부어버린 그런 느낌. 그래서 제가 다리가 풀려서 주저앉았다. 너무 충격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누가 볶았냐는 물음에 박성훈은 “임지연, 김건우다”라고 밝히며 카메라를 째려봤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인 ‘홍해인(배우 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 (배우 김수현)’,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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