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여전히 글로벌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 관련해 다소 충격적인 보도가 전해졌다. 최근 미국 매체 뉴스네이션은 브루노 마스가 도박에 빠져 스스로도 감당할 수 없는 막대한 빚을 졌다고 보도했다.
뉴스네이션은 “브루노 마스가 도박으로 인해 MGM 그랜드 카지노 측에 5000만 달러(한화로 약 669억 5000만 원)의 빚을 진 상태”라고 주장했다. 보도했다. 뉴스네이션은 브루노 마스가 MGM 리조트를 통해 연간 9천만 달러를 벌었지만 그 수익의 상당 부분을 도박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며 익명의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뉴스네이션에 따르면 브루노 마스는 MGM과 2016년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해당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브루노 마스는 숙박료를 지불하지는 않았지만, 리조트 방문 때마다 카지노에 들러 도박을 즐기다 막대한 빚을 졌다고 뉴스네이션은 보도했다.
해당 보도의 파장은 일파만파 퍼쳤다.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브루노 마스가 파트너십을 통해 얻는 공연 수익이 연간 9000만 달러(한화로 약 1205억 1000만원) 정도지만, 각종 세금을 제하고 나면 버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카지노에 돌려내야 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MGM 측 대변인은 “브루노 마스가 MGM에 빚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스릴 넘치고 역동적인 아티스트 중 한 명인 브루노 마스와의 관계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MGM과 브루노 마스의 파트너십은 오랫동안 이어져 왔고 상호 존중에 뿌리를 두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함께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브루노 마스는 지난해 6월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내한 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를 진행했다.
당시 공연을 둘러싸고 초대권 특혜 의혹, 좌석 시야 문제 등 일부 잡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지만, 브루노 마스의 해당 내한 공연 무대 자체는 ‘역대급’ ‘레전드’ 등의 수식어와 함께 성황리에 잘 마무리됐다. 브루노 마스는 공연 이틀 동안 10만 1000여 명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믿기지 않는 라이브 실력을 자랑해 현장을 들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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