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27일까지 3개 섹션서 17편 상영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 영화의전당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개관 8주년을 기념해 기획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21일부터 7일간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는 ‘당신도 나처럼 독립영화 좋아하잖아요?’, ‘사라진 극장, 남아있는 순간들’, ‘이연 배우전’ 등 3개 섹션에서 모두 17편을 상영한다.
‘당신도 나처럼∼’ 섹션에서는 ‘말이야 바른말이지’, ‘괴인’, ‘THE 자연인’ 등 특색있는 독립영화와 미개봉작을 소개한다.
‘사라진 극장∼’ 섹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강세 속에서 사라지는 극장과 극장의 추억과 의미를 톺아보는 여러 작품과 이야기를 소개한다.
10년간 지켜온 극장의 마지막 날을 앞둔 이들의 이야기 ‘라스트씬’을 비롯해 호남지역 최초의 극장 광주극장 이야기를 담은 ‘버텨내고 존재하기’, 보림극장이 철거되기 직전 극장과 함께했던 많은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그린 ‘부산 동구 극장트리오’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연 배우전’에서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이색적인 캐릭터를 맡아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주는 배우 이연을 집중적으로 포착한다.
배우 이연은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속 킬러 연습생 김영지 역으로 출연한 것을 비롯해 영화 ‘절해고도’에서는 실제로 삭발하고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 섹션에서는 이연이 열연을 펼친 장편 1편과 단편 3편을 볼 수 있고 영화 상영 후에는 배우 이연이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진다.
이번 기획전 관람료는 균일 5천원.
작품 소개와 상영 일정 등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를 참고하면 된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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