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진영이 앨범 발매 날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교양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임하룡은 절친 김민희, 현진영, 홍록기를 초대했다.
13년 연애 후 6살 연하 배우 출신 오서운과 2013년에 결혼식을 올린 현진영은 “아내를 안 만났으면 어디서 변사체로 발견됐을 거다. 아내를 만난 이후부터 전혀 사회면에 나오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아내가 2002년도에 저를 정신병원에 집어넣었다. 앨범 발매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제 모습이 불안정해 보였다더라”면서 “왠지 사고 날 거 같고, 극단적인 생각도 할 것 같고, 불안해서 도저히 안 되겠기에 병원에 가자는 거다. 왜 하필 앨범 발매하는 날 넣으려고 하나 싶었다”고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현진영은 “과거에 말썽부린 꼬리표가 남아있는데 정신병원까지 가면 더 심각해져서 싫다고 했더니 결정하라더라. 자기 안 만나고 가지 말든가 만날 거면 가든가”라며 병원에 입원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신 기자회견하고 자연스럽게 들어가겠다고 부탁했다. 기자회견에서 “제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입원한다’고 했다”고 발표하는데 어떤 기자분이 ‘마약 후유증 아니냐’고 질문했다. 안 들려서 ‘네? 네?’ 했는데 기사에선 ‘네’가 됐다. 모든 신문에 ‘현진영 마약 후유증 공개 치료’ 이렇게 나갔다”고 설명했다.
현진영은 “졸지에 난 그런 사람이 됐다. 신기한 건 딱 갔는데 음반이 불티나게 팔리는 거다. 2002년도에 몇십만 장이 나갔다. 정작 병원 퇴원해서 활동하니까 앨범이 안 나가더라”며 반전 결과를 전했다.
현진영과 오서운은 2011년 혼인 신고 후 2013년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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