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가 이혼 후 싱글맘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18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80~90년대 코미디계를 풍미했던 대한민국 최고의 개그맨이자 배우 ‘영원한 젊은 오빠’ 임하룡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민희는 “이 자리가 참 소중한 게, 제가 고민하고 타이밍을 맞추기가 힘들었고 오래 걸렸다”면서 “제가 딸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혼자 키웠다. 처음 얘기하는 거다”고 현재 싱글맘이라고 밝혔다.
김민희의 딸은 2000년으로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배우를 지망한다고 알려졌다.
이어 김민희는 “나는 연기자고 노래하는 사람이지 내 인생을 사람들이 희화화하거나 비하하거나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로 살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이야기는 해야 한다. 정직 해야 한다”고 이혼 사실을 밝힌 이유를 전했다.
유일하게 임하룡만 이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김민희는 “임하룡 아저씨한테만 얘기했는데 정말 본인만 알고 있더라”고 너스레 떨었다.
김민희는 이혼 사실을 두려워서도 아니고 숨기려 했던 것도 아니였다고 했다. 그는 “제대로 된 곳에서 이야기하고 싶었다. 전 남편과 사이가 안 좋고 이혼을 결심하는 과정에서 상황보다 사람을 못 믿는다는 게 더 힘들더라”며 “그때 선생님(임하룡)한테 매일 전화해서 다 쏟아냈다. (임하룡이) 나한테는 해도 된다더라. 진심인 게 느껴졌다. 정말 고마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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