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텐션을 따라하다 성대결절이 왔습니다.” (신현준)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신현준, 고규필, 효정, 미미, 이시우, 채코제, 피터 빈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김예린 PD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규 편성 후 첫 방송되는 ‘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되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들만이 아는 스팟들로 떠나는 현지인 착붙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여행지 영국 편의 가이드는 피터 빈트가 맡은 가운데, 여행 메이트로 신현준과 고규필, 오마이걸 효정, 이시우가 함께한다. 두 번째 여행은 멕시코로 떠난 가운데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가이드로, 신현준, 고규필, 이시우 그리고 오마이걸 미미와 여행 유튜버 채코제가 동행했다.
이날 연출자인 김예린 PD는 “우리 프로그램은 대한외국인이 내주는 코스대로 여행을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가이드 분들이 한국인 특유의 여행이 아닌 자신들만의 코스를 짜오는데 그걸 지켜봐주면 재밌을 것 같다. 모시고 싶은 출연진을 모았는데, 역시나 케미가 터지는 여행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맏형인 신현준은 여행의 비화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 프로그램을 보면 알겠지만 가이드가 돌아이다. 그런 가이드의 텐션을 맞추다가 성대결절이 왔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신현준은 “내가 학교에서 강의를 하는 사람인데, 처음에는 목이 쉰 줄 알았더니 병원 검사를 해보니 성대결절이라고 하더라. 가이드를 원망하게 된다”면서 “너무나 행복하고 결이 다른 여행을 하고 왔다. 이 행복이 시청자에게 전달이 됐으면 한다. 내 성대결절은 3주 동안 계속 된다고 한다”고 고백해 듣는 이를 웃프게 했다.
그러면서 신현준은 “이번에 영국과 멕시코를 다녀왔다. 누구나 생각하는 그런 여행은 아니었다”며 “영국은 음식이 맛이 없다라는 편견을 깨는 여행이었다. 오히려 나는 여행이 끝나고 가장 좋았던 것이 음식과 날씨였다. 정말 특별하고 동심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었다. 또 멕시코 여행에서는 사람에게서 가장 큰 감동을 받았다. 여행이 끝난 뒤 우리 팀 모두 감동을 많이 말을 했다. 특히 멕시코에서 합류한 미미의 텐션을 따라가다보니 그 때부터 인후통을 느끼게 됐다. 미미는 남동생인지, 여동생인지 모를 친구다”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미미는 “내가 홍일점으로 들어와서, 여행을 가는 거라 걱정을 한 부분도 있었다. 그런데 너무 배려를 잘해주셨다.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감사를 표했고, 효정은 “가족처럼 좋은 분들이 함께 해서, 방송이 어떻게 나올 지 기대를 하고 있다. 설레는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위대한 가이드’는 1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위대한 가이드’ / MBC에브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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