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 열애 인정한 뒤 후폭풍으로 블로그에 이어 SNS 계정까지 비공개로 돌렸다.
한소희는 지난 17일 오후 SNS 계정을 비공개 처리했다. 그는 1773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계정은 비공개로 돌렸으나 1773만 팔로워들은 한소희가 게시한 사진들을 볼 수 있는 셈.
앞서 한소희는 예전부터 운영해 온 포털사이트 블로그 내 게시물을 없앴다. 삭제했는지, 비공개 처리를 한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블로그를 방문하는 방문자들은 한소희의 블로그 내 게시물을 확인할 수 없다.
한소희는 최근 SNS 내 불거진 하와이 여행 목격담을 통해 류준열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류준열, 한소희 소속사 측은 하와이에 체류 중인 건 맞지만, 열애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후 류준열과 공개 열애 후 공식적으로 결별한 혜리가 SNS에 “재밌네”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류준열의 환승 연애설이 제기되기도.
한소희는 SNS에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습니다.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습니다.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남겨 더욱 불타올랐다.
그뿐만 아니라 한소희는 블로그를 통해 류준열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는 맞습니다. 그렇지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해요. 사진전을 통해 만난 건 사실이지만, 그것은 포토그래퍼인 제 친구를 통해 전시 관람을 목적으로 간 것이고 같이 작품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서 인사차 들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분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가 있습니다.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하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소희는 “찌질한 제 SNS 스토리. 맞습니다. 찌질하고 구차했습니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걸. 제가 환승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서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습니다. 이 점은 그분께도 사과드릴 것이며 보이는 데에 있어서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했다.
또한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임을 인정하는 바입니다. 관련 기사가 나올테지만 기사가 저의 모든 마음과 심경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고, 또 팬 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소통구가 블로그뿐이라 이렇게 불쑥 찾아온 점 죄송하고 미안해요”라고 전했다.
한소희가 블로그를 통해 류준열과의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뒤 양측 소속사도 인정했다. 류준열 소속사 측은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나고 있습니다.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배우의 최소한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개인적인 생활을 낱낱이 밝히고 증명하라는 요청에는 일일이 입장을 드리지 않을 것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배우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에 대해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 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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