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엠마 스톤이 여우주연상을 받는 과정에서 아시안 시상자들을 무시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영화 ‘가여운 것들’의 엠마 스톤은 무대에 올라 시상자들과 인사를 나눴지만 전년도 수상자인 양자경과는 인사를 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여 아시안 패싱 논란이 일었다.
이에 양자경이 나서 이를 무마하는 듯한 SNS 글로 엠마 스톤을 두둔했지만, 관련 논란은 자잘하게 이어지고 있다.
엠마 스톤의 ‘가여운 것들’ 국내 관객 10만명 넘었다
엠마 스톤 주연의 영화 ‘가여운 것들’이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3월6일 개봉한 ‘가여운 것들'(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은 1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으로 누적관객 10만2075명을 기록했다.
‘가여운 것들’은 어른의 몸, 아이의 지능을 가진 채로 되살아나 세상을 경험하며 주체적인 인간으로 성장해가는 여자 프랑켄슈타인 벨라 백스터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가여운 것들’은 ‘송곳니’ ‘더 랍스터’ ‘킬링 디어’ 등을 통해 기이하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추구해온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으로,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에 이어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엠마 스톤이 다시 손잡은 작품이다.
‘가여운 것들’은 제8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과 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 11일(한국시간) 열린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의 후보로 지명돼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 4개 부문을 차지했다.
특히 엠마 스톤은 이 작품으로, 2017년 ‘라라랜드’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오스카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임을 증명해냈다.
‘가여운 것들’이 오스카 수상의 힘입에 10만 관객을 넘어 얼마나 더 많은 관객의 선택을 받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가여운 것들’과 같은 날 개봉한 ‘패스트 라이브즈’는 이날 기준 8만4256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24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남녀를 통해 인연을 말하는 작품으로,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첫 영화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지명되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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