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수가 결혼 생각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이 방송인 권혁수와 함께 충청남도 당진으로 밥상 기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 중 허영만과 권혁수는 조업에 나갔다가 항구로 들어오는 배 한 척을 발견했다. 도다리를 잡은 선장은 “제가 도다리 먹고 45살에 늦둥이 아들을 봤다”고 자랑했다. 이에 권혁수는 “그럼 저도 희망이 있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장은 “그렇다”며 맞장구쳤다.
두 사람이 첫 번째로 찾은 곳은 도다리쑥국 식당이었다. 연예계에 데뷔한 지는 12년 된 권혁수는 110kg에 육박하는 거구에서 40kg을 감량했다. 허영만은 권혁수에게 “40kg를 뺐다고 하더라”며 궁금해했다.
권혁수는 “제가 100kg 넘고 거의 110kg에 육박했다. 보통 살찐 사람들이 예쁘고 잘생겨지면 긁지 않은 복권이라고 하지 않아. 저는 제가 그런 줄 알았는데 꽝 비슷하게 5000원 이런 게 나온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권혁수를 유심히 살피다가 “약간 보니 유지태 닮았다”고 말했다. 권혁수는 “그런 얘기를 가끔 들었는데, 유지태 형님은 이 사실을 몰랐으면 좋겠다”며 웃음을 더했다.
허영만과 권혁수는 족타 칼국수 가게도 찾았다. 허영만은 권혁수에게 “올해 몇 살 됐냐”고 물었다. 1986년생인 권혁수는 “올해 39살 됐다”라며 “확실히 최근에는 외롭다. 친구들도 다 결혼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라고 털어놓았다. 허영만은 “방송인이라서 직접 가서 대시를 못 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권혁수는 “아니다. 하고 있는데 그 뒤에 결과가 안 좋은 것”이라며 한숨을 쉬어 웃음을 안겼다.
허영만은 식당 사장에게 “이 동네에 괜찮은 사람 없냐”며 주선에 나섰다. 사장은 “저희 딸이 27살이다. 1998년생 호랑이띠다. 예쁘다”며 딸을 추천했다. 권혁수는 “저도 범띠인데 다른 범띠”라며 머쓱해했다. 사장의 딸과 12살 차이 띠동갑인 것. 사장은 권혁수의 동안 비주얼에 놀랐다.
허영만과 권혁수는 꽃게 맛집을 찾았다. 최근 꽃게찜을 먹었다는 권혁수는 “같이 촬영하는 스태프들, 매니저들과 앉아서 7명이 20kg을 쪄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릿수로 90마리 정도 됐던 것 같다”며 대식가 면모를 드러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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