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드라마 ‘야한 사진관’에 출연 중인 배우 주원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주원은 백화점에서 쇼핑하다 곤란한 적이 있었다며 “내가 지출을 많이 안 하니까 카드사에서 한도를 최소로 해 놨다. 모르고 지내다가 코트를 하나 사려고 했는데 한도가 초과였다. 그 코트가 60만원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쓴 적이 없는데 왜 한도가 초과인지 몰라 전화해보니 너무 사용을 안 해서 하루 한도가 60만원이 안 됐다더라. 민망해서 한도를 늘려달라고 했다. 그런 경우가 많다. 조금 비싼 걸 사면 전화 온다. 본인이 산 게 맞냐고”라고 검소한 면모를 보였다.
혹독한 자기관리도 밝혔다. 서장훈이 “노출신 앞두고 물 안 마시고, 밥이랑 찌개도 안 먹은지 10년이 넘었다고”라며 놀라자 “아침에는 과일 갈아서 마시고, 점심에는 웬만하면 두부, 달걀 이런 것들 먹는다. 노출신 전날에는 물도 안 마시고 아무것도 안 먹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과몰인 장인 면모도 뽐냈다. 주원은 출연한 상대 여배우에게 질투를 느낀다며 “삼각관계가 있으면 무조건 질투를 했다. 다른 남자 배우와 촬영을 하면 질투했다. 분량도 저 사람이랑 더 많아지면 질투심이 올라온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굿닥터’에서 문채원 누나와 주상욱 형 촬영 분량이 늘어났을 때 질투했다”라고 고백했다.
집에선 애교쟁이라는 주원. 그는 “딸 같은 아들이 되려 노력했다”며 “아직 엄마 살 만지는 걸 좋아한다. 엄마 턱살과 뱃살 좋아한다”고 말했다.
연애 스타일은 질리는 스타일이라고. 주원은 “표현을 너무 많이 해서 그렇다”며 “하루에도 자주 표현했다. 예쁘면 예쁘다, 사랑한다고 2~30번 한 것 같다. 어릴 때 너무 그런 걸 몰랐다”고 설명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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