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만큼은 항상 푸바오를 이기던 배우 이장우가 20kg 가까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이장우가 보디 프로필 촬영, 마라톤 대회 참가를 위해 운동, 식단을 병행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무지개 회원들은 “제일 많이 쪘을 때 몸무게가 몇이었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이장우는 “109kg”이라고 솔직히 답했다.
과거 ‘대호 하우스’에 놀러 갈 당시 이장우는 터질 듯한 초록색 패딩을 입어 웃음을 자아냈는데. 이때는 “103kg”였다며 이장우는 “배가 이만했다”고 말했다. 다만 행복은 다이어트 성공 여부와 비례하지 않았다. 과거 100kg 대였던 이장우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가득했지만 감량 후 모습에선 웃음기를 찾아볼 수 없었던 것. 이에 박나래는 “얼굴에 웃음기가 없다. 행복이 다 빠진 거다”라고 짚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이장우에게 다이어트를 지속할 영감을 준 건 놀랍게도 기안84였다. 평소 달리기를 하며 마라톤 대회 등에 참가하는 기안84를 보고 이장우도 달리기를 시작했다고. 그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석촌호수를 뛰기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었다”는 이장우는 “기안84가 뛰는 걸 보고 했는데 뛰는 게 너무 좋더라. 각종 성인병이 다 나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달리기는 이장우에게도 도전이었는데. “처음에는 100m도 못 뛰었다. 시속 4km로 뛰었는데, 지금은 두 바퀴를 6분 30초로 뛴다”고 밝힌 이장우.
이후 현재 몸무게에 대해 이장우는”제가 이제 몸무게 앞자리 8자를 찍었다”라면서 “어제가 89.4kg이었고, 그전에는 88kg 찍은 적도 있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런 주장에 기안84가 “20kg 넘게 빠졌네”라며 감탄했다. 다만 현실은 조금 달랐다.
집에 돌아와 이장우가 체중계에 올라가자마자 “뭔가 잘못된 것 같은데?”라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다시 무게가 증가한 91kg이 나왔기 때문. 그는 “(체중이) 왔다 갔다 하는 게 좀 심하다. 화장실만 하루 못 가도 2kg 더 나오더라”라며 아쉬워했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 박나래도 “난 3kg 정도”, “5kg 왔다 갔다 할 때도 있다”라는 등 격하게 공감했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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