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가 마동석이 출연한 ‘이터널스’ 속편을 제작하지 않을 전망이다.
한 내부자는 14일(현지시간) 코믹북 리소시스(CBR)를 통해 “마블 스튜디오가 앞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캐릭터와 자산에 뛰어드는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흥행이 입증된 IP에 주로 집중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대표적인 영화가 ‘이터널스2’이다. 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이터널스2’가 흥행에 실패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즈니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마동석은 마블 영화에 계속 출연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2월 스크린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이터널스’가 정말 마음에 든다. 클로이 자오 감독을 좋아하고, 제작 과정 전체가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케빈 파이기와 같은 마블 사람들과 배우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IP를 기반으로 한 영화를 설정하고 전체 세계를 디자인하는 데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다음 마블 스튜디오 영화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아직 잘 모르겠다. 항상 답을 기다려야한다. 갑자기 뭔가를 알려줄 것이다”라고 했다.
‘앤트맨’과 ‘캡틴 마블’ 시리즈도 보류됐다.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는 4억 7,610만 달러의 매출에 그쳐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박서준이 출연한 ‘더 마블스’는 2억 2,6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이는 역대 MCU 영화 중 가장 낮은 수익이다.
밥 아이거는 지난해 “우리에게 속편이 필요한가”라고 물으며 속편 제작에 회의적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처럼 디즈니가 마블 영화의 제작을 축소하는 가운데 올해는 ‘데드풀과 울버린’ 단 한편의 MCU 영화가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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