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에서 송중기와 호흡을 맞춘 배우 최성은 인터뷰가 공개됐다.
최성은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성은은 극 중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 역을 맡았다. 송중기가 연기한 탈북자 기완과 서로 이끌리며 사랑에 빠지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상대역으로 만난 송중기에 대해 “중기 오빠는 굉장히 단단한 보석 같은 느낌”이라며 “순수한 열정이 있는 올곧은 사람이다. 작품 안팎으로 에너지를 다 쏟고 있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화제를 모은 송중기와 베드신에 대해서는 “대본에서 수위가 더 셌던 것 같다. 영화 속 완성본 자체는 아름다운 분위기지만, 촬영 땐 더 부딪히는 느낌이었고, 격렬한 느낌이었다”고 언급했다.
또 “(이런 베드신이) 중기 오빠도 처음이라고 들었고, 나도 이런 신 자체가 처음이라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크게 신경 쓰인 건 없었다. 안 해 봤던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촬영할 때 현장에서도 진행이 빨리빨리 돼서 퍼펙트하게 찍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송중기와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던 비결을 털어놨다. 1996년생으로 올해 27세인 최성은은 11세 연상인 송중기의 요청으로 말을 놓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 전까지 말을 놓은 선배가 별로 없었다. 아마 (송중기가) 처음인 것 같다. 처음 만났을 때 중기 선배가 ‘편하게 말 놔라’, ‘선배님이라고 안 불러도 된다’고 했다”면서 “사실 저도 말을 놓는 게 편한 사람은 아닌데 더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 인간 대 인간으로 가까워지는 게 작품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송중기와 최성은이 주연을 맡은 영화 ‘로기완’은 공개 2주 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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