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가 과거 엉덩이가 노출됐던 방송사고를 회상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는 허경환, 홍지윤이 인턴 코디로 출연했다.
허경환은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미모의 의사와 소개팅을 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패널들이 “올해 국수 먹냐”며 소개팅녀와의 관계 진전을 궁금해했다. 허경환은 “소개팅 한 번 했는데 무슨 국수를 먹냐”면서도 “스테이크 먹어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허경환, 양세찬은 주우재와 2019년 MBC ‘호구의 연애’에 출연한 바 있다. ‘호구의 연애’는 함께 여행도 하고 새로운 인연도 만들어가는 연애 예능이다. 주우재는 허경환에게 “형은 ‘호구의 연애’부터 연애가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당시 또 다른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김숙은 “주우재가 ‘호구의 연애’ 하면서 누가 바지 벗겼다고 울면서 왔던데 누구냐”고 물었다. 김민규가 주우재의 바지를 뜻하지 않게 벗기게 되어 주우재의 엉덩이가 노출된 일인 것.
‘홈즈’ 제작진은 당시 상황을 보고자 그 영상을 재생했다. 찜질방을 찾은 ‘호구의 연애’ 멤버들. 김민규가 주우재의 바지를 잡으려다 속옷까지 벗기게 됐다. 이에 주우재가 의도치 않게 당시 현장에 있던 출연진, 스태프들에게 자신의 엉덩이골을 노출시켰다. 이에 촬영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허경환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경쟁이 치열했다. 찜질방 편이었는데, 몸싸움을 하다가 주우재가 뒤집어지면서 엉덩이가 까졌다”며 “거의 바로 대장 내시경 해도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우재 원샷 잡는 감독님이 ‘어윽’ 하더라”고 전했다.
주우재는 “거기 찜질방을 대여해서 40명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제가 제일 많이 인생을 돌아본 프로그램”이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주우재는 “찜질방을 대여해서 40명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허경환은 “(주우재) 원샷 잡는 감독님이 ‘어으’했다”고 증언을 더했다. 주우재는 “제가 제일 많이 인생을 돌아본, 배운 프로그램”이라고 솔직하게 심경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허경환은 ‘호구의 연애’에서 주우재가 “진짜 인기 없었다”고 폭로했다. 주우재가 여성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노래 부르고 플러팅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주우재는 “다시보게 될 줄 몰랐다”며 민망해했다. 또한 “저 때 제 마음이 많이 아프고 곪았다. 나름 발버둥 친 것”이라며 민망해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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