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세호가 배우 김수현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35회에서는 ‘마이 데스티니’ 특집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 김민영 총괄, 20년간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한 ‘사랑의 밥차’ 이사장이자 배우 공효진의 어머니인 김옥란, 배우 김수현이 출연했다.
이날 조세호는 “‘별에서 온 그대’ 첫 대본 리딩 하는 날에 저와 남창희, 진경 누나도 같이 참석하라고 해서 갔었다. 저랑 남창희랑 거의 뭐 불청객처럼. 진경 누나가 ‘저희한테 이상한 거 하지 마. 조용히 할 것 만 하고 나와’라고 신신당부를 했다”라며 대본 리딩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조세호는 “그때 김수현 씨가 뒤에 싹 지나갔다. 남창희 씨와 ‘김수현이다. 얼굴 장난 아니다’라며 실물에 감탄했다”라고 얘기했다.
MC 유재석이 김수현에게 “리딩 할 때 조세호를 봤냐”라고 묻자 김수현은 “10년 전이라 기억이 잘 안 난다. 많이 긴장했어서”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가 “주인공의 느낌은 어땠냐, 드라마가 잘 됐는데”라고 묻자 김수현은 “너무 좋아해주시고 재밌어해주셔서 너무 좋다고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반응 볼 시간도 없었다. 라이브로 거의 찍고 방영하고 반복이었다”라고 답했다.
유재석이 “‘별그대’로 전지현 씨가 수상할 때, 어메이징 한 상대 배우 김수현 씨에게 감사드리고 이건 네 덕이야라고 수상소감을 얘기했는데”라고 얘기하자 김수현은 “지금 ‘눈물의 여왕’을 하면서 천송이 역할처럼 제가 소화해야 하는 게 있는데 새삼 전지현 누나가 생각이 났다. ‘대단한 걸 하고 있었구나’. 전문가다”라며 칭찬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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