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석구가 이상형이라고 꼽았던 코미디언 장도연을 만나 설렘을 유발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 ‘하객분들 다 오셨나요? 식을 시작하겠습니다 | EP.31 손석구 | 살롱드립2’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지난 5일 손석구와 장도연의 특별한 만남을 예고해 눈길을 끈 영상 ‘[예고] 손석구, 드디어 그가 옵니다. | 댓글부대 | 살롱드립2’의 본편이다. 이번 방송에서 두 사람은 서로 귀를 붉힐 정도로 수줍어해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장도연은 유독 차려입고 등장해 제작진들이 술렁였다. 과거 밝은 사람이 좋다며 장도연을 이상형으로 지목했던 손석구를 맞이하기 위한 복장이었다. 장도연은 영상에서 “손석구 씨의 이름 석 자만 들어도 고맙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많은 사람의 기대 속에 손석구를 마주한 장도연은 단도직입적으로 “이상형이 바뀌었냐”며 물었고, 손석구는 “이상형은 여전히 같다”고 답했다. 장도연은 “밝고 재밌지만은 않을 텐데”라고 반응했고 손석구는 “그럼 다른 매력은 무엇이냐”고 물어 장도연을 당황하게 했다. 호칭을 정해주면 그걸로 하겠다는 손석구에 장도연은 유머기질을 발휘, “선배라고 해”라는 말을 건네 웃음을 안겼다.
장도연이 손석구에게 유명 멜로 대사를 듣고 싶다고 하자, 손석구는 SBS 드라마 ‘모래시계’의 명대사를 읊었다. 손석구는 장도연을 향해 “야, 이렇게 하면 널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넌 내 여자니까”라는 대사를 던졌고 장도연은 설렘에 고개를 푹 숙였다.
이어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 명장면을 재현하기에 이르렀다. 소주 대신 요구르트를 든 손석구가 장도연에게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고 말했고 장도연은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 요구르트를 원샷해 폭소케 했다.
손석구는 모든 코너를 마친 영상 말미 장도연에게 “기한은 두지 않되 다시 여기 나오는 약속은 할 수 있다. 1년 정도 안으로 다시 나오겠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저는 게임에서 졌는데 왜 그렇게까지”라고 하자 손석구가 “특별한 만남이었으니까”라고 답해 설렘을 더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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