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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들만 얼굴에…” 중국의 ‘파묘’ 트집 잡기가 시작됐고, 그들의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보니 하루 이틀 일이 아닌데도 또 열받는다

허프포스트코리아 조회수  

김고은. ⓒ인스타그램/네이버 오픈톡
김고은. ⓒ인스타그램/네이버 오픈톡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영화 ‘파묘’ 속에 등장하는 얼굴 축경을 향해 트집 잡기를 시작했다.

‘천만 영화’ 타이틀을 목전에 둔 영화 ‘파묘’는 지난달 23일 몽골을 시작으로 133개국 판매 및 개봉을 확정 지으며 전 세계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파묘’를 향한 국내외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확산한 한 중국 누리꾼의 글이 화제가 됐다.

영화 '파묘' 포스터. ⓒ쇼박스
영화 ‘파묘’ 포스터. ⓒ쇼박스

영화 '파묘' 포스터. ⓒ쇼박스
영화 ‘파묘’ 포스터. ⓒ쇼박스

이 누리꾼은 ‘파묘’에 등장한 얼굴 축경 사진을 올린 뒤 “중국에서는 얼굴에 글을 쓰거나 새기는 행위가 매우 모욕적이고 굴욕적인 행위”라며 “한국인들이 전혀 모르는 한자를 얼굴에 그린 것이 정말 웃기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누리꾼들은 “한국인들이 영화 때문에 온갖 한자를 얼굴에 붙이기 시작했다”, “고대에는 범죄자들만 얼굴에 글자를 새겼다” 등의 비난을 이어갔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은 발끈했다. 이들은 “한자가 중국어는 아니다”, “영어 알파벳을 어떻게 쓰는지 신경 쓰는 사람이 있나”며 반발하고 나섰다.

비녀 소개하는 장원영. ⓒ유튜브 채널 '보그 코리아' 
비녀 소개하는 장원영. ⓒ유튜브 채널 ‘보그 코리아’ 

한편, 중국이 한류 콘텐츠나 한국 아티스트를 꼬투리 잡은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기획한 한지 사업 홍보 영상에 뉴진스가 출연해 한지를 직접 만드는 것을 보고 “중국 문화를 도둑질했다”는 악플을 달았다.

또 2022년에는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파리 패션위크에 한국 전통 장신구인 ‘비녀’를 꽂고 등장하자 “봉황 문양이 들어간 비녀는 중국 고유의 양식”이라고 주장에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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