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늘이 결혼 후 느낀 업계 불황에 대해 고충을 토로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는 배우 김하늘이 출연해 신동엽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동엽은 “결혼 후 육아하다가 갑자기 작품을 많이 하더라”면서 “주변에서 ‘남편 사업 어려워?’라고 묻는 경우도 있냐”며 다작을 하는 데에 이유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하늘은 “결혼 후에 작품에 대한 욕심이 훨씬 커졌다”며 “예전에는 작품이 많이 들어왔고 ‘쉬게 해달라’고 하기도 했는데 작품 수도 많이 줄어서 대본이 오는 게 소중하다는 걸 느낀다”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하늘은 “그 안에서 감사함을 훨씬 많이 느끼고, 일이 너무 소중하다”며 “그런데 아이에게는 죄책감이 있다. 또한 100%의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촬영 현장에 대한 죄책감도 있다”고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에 대한 고충을 전했다.
남편은 전혀 질투가 없는 타입이라는 김하늘은 “남편은 오늘 여기 나오는 거 아냐. 술 적당히 마시라고 하나”는 질문에 “저희 남편은 그런 스타일 아니”라며 “이왕이면 제대로 하라고 한다”고 언급했다.
남편이 작품 중 스킨십이나 키스신이 있어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김하늘은 “전혀 신경을 안 쓴다. 제가 질투 안 나냐고 물어보면 ‘일이잖아. 진짜 아니잖아’라고 한다”고 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그러면 수위 높은 영화 출연해서 그때도 가만히 있는지 물어보라”며 농담했다.
한편 김하늘은 2016년 1세 연하 사업가와 결혼해 2018년 5월 딸을 출산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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