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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과 함께 K-팝 대표 남성 그룹들이 돌아온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사랑을 받는 그룹들인 만큼 새로 쓸 성적에도 기대가 모인다.
◆방탄소년단, 군백기에도 바쁘다
전원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은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입대 전 준비해놓은 콘텐츠와 신곡 등을 선보여왔다. 이 가운데 뷔와 제이홉이 봄날의 아미(팬클럽)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뷔는 오는 15일 오후 1시 새 디지털 싱글 ‘프렌즈(FRI(END)S)’를 발매한다. 이 곡은 팝 소울 알앤비 장르의 곡으로 뷔의 저음과 가성을 넘나드는 보컬을 들을 수 있다. 아미를 위한 러브송으로 모든 가사가 영어로 이뤄졌다.
제이홉은 29일 스페셜 앨범 ‘호프 온 더 스트리트 VOL.1((HOPE ON THE STREET VOL.1)’로 팬들과 만난다. 앨범에는 개코와 윤미래가 참여한 타이틀곡 ‘뉴런(NEURON)’을 비롯해 총 6곡이 담긴다. 수록곡 전부 제이홉이 작사했고, 정국은 ‘아이 원더(i wonder)’에 피처링을 맡았다. 곡 제목인 ‘뉴런’은 제이홉이 몸 담았던 댄스 크루들을 의미하기도 한다. 제이홉에게 음악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준 2000년대 올드스쿨 힙합 장르의 곡이다. 또 제이홉은 이와 함께 티빙 다큐멘터리 시리즈 ‘호프 온 더 스트리트’를 28일 공개하고 서울 성수동에서 4월 5일까지 일주일간 팝업스토어를 개최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은 그룹으로도, 멤버 개인으로도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가장 활약한 아티스트다. ‘다이너마이트’ ‘새비지 러브’ ‘라이프 고스 온’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마이 유니버스’ 등으로 종합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또 진 슈가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등 모든 멤버가 ‘핫 100’ 차트에 든 바 있다. 특히 지민은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핫 100’ 차트 1위, 정국은 1위를 비롯해 최대 17주까지 차트인을 하는 성적을 세우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군 입대 이후 주춤했던 K-팝 시장에서 뷔와 제이홉의 컴백으로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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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DREAM·스키즈, ‘커리어 하이’ 달성할까
NCT DREAM(엔시티 드림)은 25일 새 앨범 ‘드림 이스케이프(DREAM( )SCAPE)’로 돌아온다. 타이틀곡 ‘스무디(Smoothie)’를 비롯해 총 6곡이 담긴 앨범이다. 현시대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청춘들의 고민과 방황을 공감하고 같이 성장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NCT DREAM은 이번 컴백과 함께 세 번째 월드투어 ‘더 드림 쇼3’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4월 컴백을 앞둔 스트레이 키즈의 ‘커리어 하이’ 달성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앨범 판매량으로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200’에 ‘오디너리'(2022) 1위로 데뷔한 뒤 4개 앨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 차트에서 4회 이상 1위를 기록한 K-팝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과 스트레이 키즈 뿐이다. 이들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네번째 공식 팬미팅을 개최한다.
특히 두 그룹은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2023년 글로벌 앨범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팬덤 파워’를 실감하게 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파이브스타’로 2위, ‘락스타’로 9위에 올랐고 NCT DREAM은 ‘ISTJ’로 6위를 기록했다. 두 그룹이 펼칠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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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데이식스와 ‘서사 총망라’ 투바투도 컴백
K-팝 대표 밴드인 데이식스는 모든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3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다.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라는 수식어를 다시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데이식스는 18일 새 앨범 ‘포에버(Fourever)’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도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모든 멤버가 직접 곡을 썼다. 특히 멤버들의 군백기 동안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음원차트에서 더블 역주행에 성공하며 데이식스의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도 늘었다.
투모로투바이투게더(이하 투바투)는 4월 1일 미니 6집 ‘미니소드 3: 투모로우(minisode 3: TOMORROW)’를 내놓는다. 이번 신보는 과거의 약속을 기억해내고 함께 약속했던 ‘너’를 찾으러 가겠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간 ‘꿈의 장’ ‘혼돈의 장’ ‘이름의 장’ 등으로 시리즈를 이어온 투바투는 이번 신보로 서사를 총망라한다.
특히 투바투는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으로 ‘빌보드 200’ 1위에 오르고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로 초동 100만 장 이상을 판매하며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이번 컴백으로 또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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