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루마가 자신을 둘러싼 재산 7조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자체 콘텐츠인 ‘피식쇼’에 출연한 이루마는 “그 정도의 돈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며 웃어 넘겼다. 이루마는 본명의 의미와 함께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과정, 그리고 유명세에 따른 재산 루머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이루마, 피지워터만 마신다? = 물은 그냥 생수 마셔…
‘클래식계의 BTS’라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저작권료를 많이 받는 편이라고 밝힌 이루마는, 실제로는 그렇게 과장된 재산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소 프랑스 가정식을 즐긴다거나 피지워터만 마신다는 등의 소문 역시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이루마는 “그냥 생수를 마신다“며 당황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피아노는 언제부터?
영국 시민권 포기 후회 하기도…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이루마는 누나들이 피아노를 배우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연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피아노 학원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영국 시민권 취득을 포기하고 해군에 입대한 사실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처음엔 후회했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 결국 후회하지 않게 되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몽환의 숲 저작권 이루마가 아닌 MC스나이퍼
이루마는 또한 ‘하이어’, ‘너와 나의 거리’, ‘몽환의 숲’ 등 자신이 작곡했지만 잊고 있던 히트곡들을 언급하며, 저작권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했다.
이루마는 “‘몽환의 숲’은 MC 스나이퍼가 그 곡을 프로듀싱했다. 당시엔 저작권에 대한 지식이 아예 없어서 MC 스나이퍼에게 그 곡을 그냥 줬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거 때문에 MC 스나이퍼가 아직도 나한테 고마워한다. 돈이 다 MC 스나이퍼한테 간다“라며 “요즘엔 그 노래 안 듣는다. 저작권료 들어오기 전에 안 듣는다. 장난이다“라고 말했다.
이루마의 솔직하고 겸손한 태도는 팬들에게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갔으며, 그의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평범한 일상이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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