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박보검이 특급 우정을 자랑했다.
10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2024 IU H.E.R. World Tour Concert’ 마지막 4회차 공연이 열렸다.
이날 2부 공연이 끝나고 “서울 콘서트의 마지막 게스트”라고 말문을 연 아이유는 “든든하고 멋진 친구를 모셔 왔다. 이 친구는 가수는 아니다. 그런데 가수만큼 노래를 잘한다. 그리고 정말로 화면에서 봐도 믿기지 않게 잘생겼지만, 실물을 보면 놀랄 거다. 나의 너무 멋지고 고마운 친구를 소개한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무대에 박보검이 등장했다. 박보검 얼굴이 스크린에 비추자 관객들은 환호했다. 아이유는 “가수가 아니라 (게스트로 나오기) 힘들었을 텐데 이렇게 나와줘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그리고 싶었다. 실제로 제가 너무 좋아하는 친구다. 제 짱친과 짱친을 소개시켜 주고 싶어서 퇴장 안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보검은 “저도 쑥스럽지만, 오늘은 유애나의 날인 만큼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당부했다.이후 박보검은 그룹 하이포와 아이유가 부른 ‘봄, 사랑 벚꽃 말고’를 선곡,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뽐냈다. 관객들은 아이유의 파트를 떼창으로 불러 박보검을 미소 짓게 했다.
첫 번째 곡을 마친 박보검은 “저는 아이유의 출발점이자 시작인 서울 막콘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 오게 됐다”고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이유 씨와 작년에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를 열심히 촬영하면서 월드 투어를 준비하는 것까지 옆에서 지켜보니, 대단하고 멋지고 부지런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친구를 만나게 된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아이유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박보검은 “이번 콘서트의 세트리스트를 보니까 각 파트별로 의미가 담겨 있더라. 다음 무대는 로맨틱하고 사랑스러운 무대가 준비돼 있다고 한다. 그 흐름에 맞췄다. 모두가 이 순간을 위해 이 자리에 모인 만큼 행복한 순간이 되기를, 모두 반짝반짝 빛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적재의 ‘별 보러 가자’ 무대를 선보여 환호받았다.
이후 무대에 다시 등장한 아이유는 “보검 씨가 ‘봄, 사랑 벚꽃 말고’를 준비했는데 떼창이 나왔다. 양쪽에 어깨가 올라간다. 박보검 씨에게는 ‘우리 관객이 이 정도야’, 여러분에게는 ‘박보검 씨가 이 노래를 준비해 오셨어요’ 이런 느낌이다. 아이유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제 어깨가 으쓱해진다. 너무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유는 서울을 시작으로, 요코하마, 타이페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어크, 애틀란타, 워싱턴 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곳곳을 방문해 월드투어 열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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