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 2년차 트로트가수 박지현의 일상이 공개됐다.
목포 출신으로 ‘미스터트롯2’ 준우승자인 박지현은 8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서울 오면 높은 건물에 사람이 너무 많더라”며 “처음 왔을 때 제일 신기했던 것은 사람들이 버스 타려고 줄을 서있는 모습”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무슨 놀이공원인 줄 알았다”라고 말을 덧붙인 박지현은 “처음에 올라와서는 엄마랑 전화할 때 (주변에서 사투리를 들을까 봐) 많이 위축됐던 것 같다”라고 쑥스러운 듯 웃음 짓는데.
이제는 좀 익숙해진 박지현은 최근 좁은 원룸을 벗어나 이사하면서 평소 로망이었던 넓은 침대를 갖게 되었다. 그런데 막상 사용해 보니, 좋지 않았다고.
박지현은 “침대에서 대자로 누워보는 로망이 있었는데 아닌 것 같다”라며 단호하게 고개를 가로저은 뒤, 수면 장소는 침대가 아닌 소파라고 말하는데.
“제가 어디에 그냥 꾸겨져 있는 걸 좋아한다. (소파가 보유한) 이 정도의 딱딱함이 좋다”라고 말한 박지현은 ” 약간 부족한 듯해야, 잠이 더 잘 오는 느낌”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집에서 생활할 때 “소파에서 거의 모든 걸 해결하는 것 같다”라며 소파와 거의 한몸인 1인 가구로서의 일상을 공개해 공감을 자아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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