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 아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인기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234회 ‘인생은 팔당터널’ 특집에는 배우 류승룡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류승룡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MC 유재석과 조세호를 만나 과거 무명시절 이야기부터 아내 등 가족 이야기 등을 털어놨다.
그중 과거 무명시절 아내가 류승룡에게 했던 말들이 특히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금처럼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배우가 아니었던 시절, 류승룡은 배우의 꿈을 키우며 대극장 무대 세트 일, 족발 배달, 실내 인테리어, 배추 나르기, 자동차 세차, 과수원, 도로 아스팔트 공사 등 생계를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했다. 그러던 중 류승룡은 뮤지컬 ‘난타’에 합류하며 조금씩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난타’로 활동을 잘 펼쳤으나 2011년 영화 ‘최종병기 활’을 통해서 비로소 류승룡은 주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류승룡은 “그때 내 나이가 마흔이 넘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나?’ 싶었다. 애쓰고 힘쓰는데 계속 안 됐다. 수영을 못 하는데 발이 안 닿는 느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또 “그때 이준익 감독님이 ‘땅을 깊게 팔수록 말간 물이 나온다. 물론 손톱이 아프고 피가 나지만 포기하지 말고 더 깊게 파’라고 해주셨다. 그 말이 확 와닿았다”고 전했다.
힘들었던 시기 류승룡 아내는 그에게 “돈은 내가 벌 테니 하고 싶은 연기 해라”며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또 류승룡이 영화 ‘7번방의 선물’로 천만배우가 되고 난 이후 슬럼프에 빠져 괴로워할 때도 아내는 “여보 껌껌하지만 이게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라고 생각해. 분명 터널이야. 내가 장담할게. 당신 같은 성실함과 기획력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걱정하지 마라”고남다른 조언을 남겼다.
류승룡 아내의 남다른 혜안은 영화 ‘극한직업’으로 대히트를 쳤을 때도 계속 이어졌다. 당시 아내는 “또 터널을 지나면 또 다른 터널이 나올 거다. 마음의 예산을 넉넉히 세우자” “내려갈 준비 해” 등의 말을 류승룡에게 남기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미래를 대비하게 했다.
류승룡은 2004년 아내와 결혼했다. 류승룡 아내는 과거 TV 리포터 등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승룡과 그의 아내는 슬하에 아들 2005년생 류강, 2008년생 류건을 두고 있다. 류승룡 아들들은 과거 MBC 예능 ‘아빠! 어디가?’에 잠깐 출연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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