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신영이 사흘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팬들 걱정이 커지고 있다.
8일 오후 정오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DJ 김신영이 불참한다.
김신영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정오의 희망곡’ 생방송에 김신영이 불참한다”며 “방송은 녹음분으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신영은 지난 6일부터 사흘째 스케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앞서 가수 정모는 ‘정오의 희망곡’ 스페셜 DJ로 등장, 김신영이 급성 후두염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급성 후두염은 바이러스, 세균 감염에 의해 급성으로 후두, 그 주변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침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 인두 이물감, 통증 등이 발생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인두, 편도, 비강, 기관지 등의 주변 조직으로 염증이 진행돼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등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목소리가 변하거나 발성이 힘들 수도 있다. 발열과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김신영 대신 ‘정오의 희망곡’ 자리를 채운 정모는 “(김신영이 현재) 전혀 목소리가 안 나오는 상황이라고 한다. 병원에 다녀오고 열심히 치료 중이다. 하루빨리 (김신영이) 복귀해서 청취자 여러분께 밝은 모습으로 인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신영은 최근까지 진행해 온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다.
‘전국노래자랑’을 30여 년간 이끌었던 장수 MC 송해가 2022년 세상을 떠나면서 후임으로 발탁된 그는 1년 6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러나 하차 과정을 두고 현재 말이 많은 상황이다.
KBS 측은 일방적으로 MC 교체를 결정, 프로그램 제작진과 김신영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영의 하차를 반대하는 시청자 청원이 쏟아지자, KBS 측은 “MC 교체는 시청률 하락 등 44년 전통의 ‘전국노래자랑’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의 일환”이라며 “MC 교체 과정에서 제작진은 김신영과 많은 대화를 했고, 김신영도 이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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