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 ⓒ뉴스1, tvN](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3/CP-2022-0041/image-b418e9fa-a537-4292-82ff-8b4f82dee874.jpeg)
이 세상에는 한번 맛보고 나면 끊기 힘든 게 참 많다. 밀가루, 탄산음료 등등. 그중에서도 강력한 게 바로 ‘월급’이란 녀석이다.
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류승룡이 출연했는데, 서울예대를 졸업한 류승룡은 생계를 위해 온갖 알바를 닥치는 대로 했다고 한다. 족발 배달, 실내 인테리어, 배추 나르기, 자동차 세차, 도로 아스팔트 공사 등등.
![처음으로 얼굴을 알렸던 뮤지컬 '난타' ⓒtvN](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3/CP-2022-0041/image-384ec7e6-233b-4e23-8959-c381cea12a24.png)
그런 그는 뮤지컬 ‘난타’ 초기 멤버로 합류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게 된다. 전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뉴스에도 출연하는 등 생활이 펴게 된 류승룡은 “(수입이) 괜찮았었다. 5년간 같은 공연을 거의 매일 했었던 게, 지금의 저에게 엄청 큰 자양분이 된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하는데.
그러나 류승룡은 난타로만 만족할 수 없었다. 고1 때부터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난타는 말 없는 공연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난타'로 만족할 수 없었다. ⓒtvN](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3/CP-2022-0041/image-10621056-bcf0-423a-8ba7-1a333f01cbb7.png)
“대사를 못 하니까 갈급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난타를) 그만두고 연기를 하려고 했는데, 끊기 힘든 중독 중 하나가 월급이지 않냐”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내는 류승룡. 그런 그에게 현재의 아내는 큰 힘이 되었다고. 당시 여자 친구였던 아내가 “돈은 내가 벌 테니 하고 싶은 연기를 해”라며 응원해 주었기 때문이다.
류승룡은 “너무 고마웠고, 저한테 가장 큰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것 같다”라며 본격적인 연기의 세계로 뛰어들 수 있었다고 말하는데.
![큰 힘이 되었던 아내의 한마디 ㅠㅠ ⓒtvN](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3/CP-2022-0041/image-276d1c37-74a8-456f-bd7e-7d798a6ddd98.png)
계속 조연 역할에 머물던 류승룡은 42세의 나이가 되어서야 영화 ‘최종병기 활’을 통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내 아내의 모든 것’, ‘7번방의 선물’, ‘명량’, ‘극한직업’ 등으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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