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임혁필이 양악수술 후기를 공개했다.
지난 6일 유튜브 ‘비보티비’ 채널에 ‘갈갈이 패밀리 세 명이 모이면? 개세모 EP.27’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개그맨 박준형, 임혁필, 권진영이 출연했다.
서울 대학로 갈갈이홀을 매개로 활동하던 갈갈이 패밀리는 2000년대 초반부터 많은 개그맨들을 배출하며 스타의 산실로 여겨왔다.
그중에서도 임혁필은 KBS2 ‘개그콘서트’에서 영국 귀족 세바스찬 역할을 맡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인물이다.
오랜만에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낸 임혁필은 자신이 개그맨 중에 양악 수술을 최초로 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준형은 “대한민국 개그맨 양악 최초는 김지혜가 아닌 임혁필이다”라고 말했다. 임혁필은 “김지혜 병원을 내가 소개해 줬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 수술이 전신 마취를 한다. 입을 중심으로 상하좌우 자르는 대수술”이라며 “나는 군대에 못 갈 정도였다. 턱이 나온 게 아니라 옆으로 삐뚤어졌다. 부정교합이 심했다. 턱의 위치를 맞추는 수술이 필요했다”고 수술 이유를 밝혔다.
박준형은 “(군대) 면제를 받았는데도 이겨내겠다고 해병대에 들어갔다.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고 턱이 더 비뚤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혁필은 “양악수술 할 때 손톱 깎으라고 한다. 상하좌우를 깎다 보니 6시간 동안 전신마취를 한다. 그리고 마취가 풀리면 고통이 너무 심해서 옆에 있는 의사, 간호사를 잡는데 고통에 몸부림치다 보면 손톱이 길어 옆 사람을 긁을 수 있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여기(턱 부분) 핀을 또 빼러 한 번 더 수술하러 가야 했다. 여기 핀이 박힌 거를 빼야 한다. 한 번 더 수술 하는 게 무서워서 아직 핀이 있다. 한 3개월 뒤에 다시 빼는 수술을 해야 했는데 너무 아프고 무서워서 안 갔다. 아직도 핀이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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