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배우 박훈, 홍콩 관객 직접 만난다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이 홍콩에서 선보이며 이에 맞춰 연출자 김성수 감독과 배우 박훈이 현지로 날아간다.
김성수 감독과 박훈은 오는 9일 오후 7시(현지시간) 홍콩 무비 무비 시티플라자에서 ‘서울의 봄’을 선보이며 현지 관객들과 대화를 나눈다. 지난해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의 주역들이 해외에서 관객을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의 홍콩행에 현지는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를 상영하는 무비 무비 시티플라자 누리집을 보면, 두 사람이 관객을 만나는 시간대 티켓이 이미 매진됐다.
무비 무비 시티플라자는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은 실존인물을 촘촘히 그려 황정민, 정우성 등 영화계 슈퍼스타들을 총동원해 1979년 12월12일 서울의 추운 겨울에 펼쳐진 충격적이고 치열한 전투를 돌아보며 한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9시간을 대형 스크린으로 옮겨 2023년 한국 박스오피스를 석권했다”고 소개했다.
김성수 감독과 박훈은 이날 관객을 만난 뒤 이튿날 밤 홍콩 시취센터에서 열리는 제17회 아시아필름어워즈 시상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서울의 봄’으로 이번 시상식의 감독상과 남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올라 작품상과 함께 수상을 노린다. 박훈은 극중 전두광 보안사령관의 비서실장 문일평 역을 연기했다.
한편 김성수 감독은 7일 오후 7시에 열리는 ‘디렉터스컷 어워즈’ 시상식에 감독상 및 각본상 후보로도 참석한다. 감독들이 직접 선정, 시상하는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서울의 봄’은 황정민과 정우성을 영화 부문 남자배우상에, 김의성을 영화 부문 새로운 남자배우상 후보에 각각 올려놓기도 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한다면 ‘서울의 봄’은 1300만 관객 흥행으로 인정받은 작품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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