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신선 기자] 세계적인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아버지’, 한류 열풍을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프로듀서이자 기업인, 방시혁의 일대기를 알아본다.
방시혁의 유년기
1972년 8월 9일,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난 방시혁은 어렸을 때부터 글을 읽는 걸 좋아하는 조용한 아이였다고 한다. 집에서 틀어박혀 책만 읽다가 사회성이 부족해질까봐 걱정이 됐던 방시혁의 어머니는 책이 아닌 다른 관심사를 키워주려 방시혁에게 기타를 사줬다고 한다.
그렇게 방시혁은 기타에 푹 빠져 클래식 기타부터 시작해 일렉트릭 기타까지 섭렵하면서 헤비메탈 음악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된다. 방시혁은 중학생이 되어 헤비메탈 밴드부에 들어가 작사, 작곡도 시작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워나갔다.
방시혁의 부모님은 어렸을 때부터 공부에 소질을 보였던 방시혁이 법대를 들어가길 희망했지만, 법대 수준의 성적은 아니었던 탓에 다른 과를 알아본 뒤, 자신과 그나마 잘 맞을 것 같다고 판단한 서울대학교의 미학과에 입학하게 된다.
방시혁, 프로듀서의 길을 걷다
미학과에 입학한 뒤, 예술과 미학 공부에 매력을 느끼며 음악의 꿈도 잊지 않은 방시혁은 1994년에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음악인의 길을 걷게 된다. 3년 뒤인 97년에 방시혁은 JYP 박진영에게 스카웃돼, 같은 해에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부터 2005년까지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프로듀서로 활동을 한다. 박진영과 함께 음악 작업을 하며 방시혁은 훗날 이 때 박진영에게 음악 프로듀싱에 대해 정말 많이 배웠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JYP에서 방시혁은 GOD의 ‘하늘색풍선’, 비 ‘나쁜남자’,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 등을 작업하며 눈부신 활약을 이어나갔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2005년까지 JYP에 몸담그고 있었던 방시혁은 독립을 하기로 결심을 한다. 그렇게 2005년 2월에 방시혁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지금의 HYBE를 설립한다.
빅히트를 설립하고 방시혁은 프로듀서로서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슈퍼스타K’ 등의 유명 프로그램들에 출연하기도 하며 활동을 이어나갔지만, 정작 본인의 회사에서 프로듀싱한 자신의 음악은 좋은 성적을 못 거두고 있었다.
방탄소년단의 탄생
8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르고 방시혁은 야심차게 오디션을 진행해 남자 아이돌그룹을 프로듀싱하기 위해 최종 7인을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으로 데뷔 시킨다.
처음에는 대중의 무관심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I NEED U’, ‘쩔어’ 등의 노래들이 히트를 치며 방시혁의 방탄소년단은 점점 성공의 길을 걷게 된다. 2016년, 방탄소년단의 곡 ‘피 땀 눈물’이 ‘빌보드 HOT100’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K팝 역사에 한 획을 긋는다. 2017년에는 방탄소년단이 K-POP 그룹 역사상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을 하며, 방시혁이 그 공로를 인정 받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다음해인 2018년에 방시혁은 빌보드가 발표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International Power Players)’에 선정돼며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킨 프로듀서로서 입지를 굳혀나갔다. 2019년과 2020년의 미국 버라이어티 성정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에 이름을 2년 연속 올리며 방시혁은 세계적인 음악인, 그리고 기업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음악으로 한류를 알린 기업인, 방시혁
방시혁의 음악이 지금의 한류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시혁이 걸어온 길이 곧 K-POP의 역사다. 음악인을 넘어 기업인으로서도 성공을 이룬 방시혁의 천재성이 돋보이는 음악은 현재까지도 길거리에서, 식당에서 흘러나온다. 세계가 열광하는 K-POP의 선두주자, 방시혁이 없었다면 지금의 한류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문화뉴스 / 신선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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