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남이 전 여자친구 등 일본 학창 시절 친구들을 만났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그분 동의하에 만나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강남은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모교 YMCA를 방문했다.
강남은 우선 라멘집을 찾아 사장님에게 “제가 한국에서 슈퍼스타가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남은 이후 동창들과의 약속 장소인 카페에 가서 “올지는 모르겠지만 츠치다 하루미라고, 어렸을 때 사귄 친구가 온다. 살짝 떨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이상화한테 허락은 받았다. ‘(네가 불편하면) 난 안 만나도 된다’ 그랬더니 상화가 ‘나는 궁금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강남은 친구 오오츠카 토모노리와 전 여친 하루미를 15년 만에 만났다.
하루미는 “오늘 (강남) 피해자 모임 아니냐. 전부 말할 거야”라고 선전 포고했다.
하루미가 가져온 졸업앨범 속 자신의 사진을 본 강남은 “보여주면 안 될 거 같다. 너무 범죄자 같다”라며 당황해했다.
하루미는 강남의 첫인상에 대해 “‘재수 없는 녀석’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하루미 씨가 전화 인터뷰에서는 미남이었다고 하셨다”고 털어놨고, 이를 들은 강남은 “거봐, 아닌 척하더니 역시나”라며 흥분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토모노리는 “강남이 잘생겼었는데 우리랑 어울리고 나서 점점 살이 올랐다”라며 강남을 놀렸다.
하루미는 “우리가 어쩌다 사귀게 됐지?”라는 강남의 물음에 “정식으로 사귄 건 다 같이 카페에 갔다가 네가 나한테 역까지 바래다 달라고 했던 때였다. 길을 걸어가는데 네가 고백했다”고 답했다.
강남은 “네가 아니고 내가 고백했다고?”라며 당황해하면서 “근데 우리 왜 헤어졌지? 헤어지자는 말도 따로 안 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하루미는 “당시 집안일로 여러모로 힘들 때였는데 강남까지 돌보기가 힘들어서 내가 거리를 두려고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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