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가짜뉴스’ 사칭 피해를 입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페이스북 등 각종 SNS 등지에는 방송 인터뷰 출연 화면을 이용해 만들어진 송중기의 ‘가짜 인터뷰’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의 동아일보 뉴스 제공 화면 구성을 그대로 따라 해 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해당 인터뷰가 진짜인 것처럼 믿게 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누리꾼들은 송중기의 가짜 인터뷰 게시물이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에 가입하도록 유도한 후, 가입자가 예치금을 내면 해당 금액을 그대로 가로채려는 이들이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가짜 인터뷰 게시물에는 송중기가 한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의 이름을 언급하며 “부자가 되기 위해서 일을 할 필요가 전혀 없다”, “34만 9600원을 투자하면 가상화폐 플랫폼으로 12-15주만에 13억 9853만 원까지 벌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인터뷰 속 사칭 피해는 송중기 뿐 아니라 강지영 JTBC 아나운서도 당했다. 가짜 인터뷰 속 강지영 아나운서는 송중기에게 계속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질문하며 그와 대화를 이어간다.
그런가 하면 가짜 인터뷰를 제작한 일당은 “한국은행에서 급한 연락이 왔다. 당장 이 방송을 중단하라고 한다”며 송중기의 가짜 인터뷰가 정부에 의해 방영되지 않은 것처럼 조작했다.
해당 뉴스 인터뷰 화면은 다른 링크를 클릭해도 제대로 동작하지 않으며, 뉴스 화면 상단 날짜 표기법도 서구권에서 사용하는 일, 월, 년 순서로 돼 있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가짜 게시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이렇게 유명인의 인터뷰, 발언, SNS 게시글인 척 가상화폐, 주식 투자 등을 홍보하는 조작 게시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홍진경, 김미경 강사, 황현희 등 유명 연예인들도 사칭 피해를 호소하며 “이거 저 아니다. 절대 제가 관련된 일이 아니니 투자, 코인 거래 등을 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송중기는 최근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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