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신영이 라디오에서도 KBS1 예능 ‘전국노래자랑’ 하차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 4일 김신영의 소속사인 씨제스스튜디오는 김신영이 진행 중이던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씨제스 스튜디오는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하여 연락이 왔다.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라며 “김신영은 2년여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들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신영은 오는 9일 인천광역시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인천 서구 편을 마지막으로 1년 6개월간 함께했던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했다.
같은 날 KBS는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음을 알리면서 “고(故)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냈다.
이후 김신영이 DJ를 맡은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을 통해 ‘전국노래자랑’ 하차 관련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집중됐다. 하차가 알려진 당일인 4일 ‘정오의 희망곡’은 가수 별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보이는 라디오’로 생방송 진행됐으나,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5일 오후 방송된 ‘정오의 희망곡’에서도 김신영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날 방송 오프닝에서 김신영은 경칩을 맞이해 다이어트를 시작할 것이라는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델리스파이스의 ‘항상 엔진을 켜둘게’를 선곡했다.
김신영은 ‘경칩을 맞아 신디(김신영)도 다이어트 가나요’라는 질문에 “경칩이라고 갑자기 몸을 움직이면 면역력이 떨어진다”며 시동을 걸어서 쉬엄쉬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저는 오는 11일부터 할 거다. 웜업을 하며 시동을 켜놓고 있다. 항상 엔진을 켜두고 있다. 받는 건 11일부터다”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청취자의 메시지를 읽으며 쾌활한 톤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논란이 된 ‘전국노래자랑’ 하차와 관련한 심경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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