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이장원-배다해 부부가 여전이 꽁냥거린 반면, 윤진이는 첫 공개한 남편과 투닥되는 모습을 보였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장원-배다해 부부의 북 콘서트 현장과, ‘진격의 임서방’ 임형준이 아내 하세미와 처가 식구들을 위해 ‘서울 투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장원은 ‘배다해와 일절 대화를 안 한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에 “작년 10월 성대결절 진단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해가 ‘오빠 말이 너무 많으니까 조금 줄여보는 건 어떨까?’라고 하더라”며 반강제로 들어간 음소거 모드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노래는 거의 안 하는데 성대결절이 왔냐”고 하자, 이장원은 “제가 잘 안 들리는 고음 파트를 맡고 있다. 그래서 목에 데미지가 있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패널로 출연한 임형준은 이날 처음 만난 이장원을 남몰래 질투했다며 “베스트커플상 받는 걸 보고 부러웠다. 올해 베스트커플상 욕심 내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하반기 쯤 (절친) 손석구나 마동석 한 번”이라며 톱스타 절친들을 소환시켰고, 임형준은 “김구라 씨가 이런 말을 할 때마다 그들이 이 방송을 볼까봐 조마조마 하다. 몰래 전화번호를 바꿀 것 같다”고 떨었다.
잠시 후, 이장원은 아내가 집에 없자, “뭘 해야 하지”를 반복하며 분리불안 증상을 보이며 영락없는 ‘아내 바보’ 면모를 뿜었다. 이후 이장원-배다해 부부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 현장으로 향했다. 이장원은 아내를 위해 등신대와 반려동물 미로 등을 직접 제작하며 외조를 톡톡히 했다.
드디어 북 콘서트가 시작되자, 남편 이장원의 사랑스러운 소개로 배다해가 등장했다. 그중 질의 응답 시간에 하늘나라로 보낸 반려동물과 관련된 따뜻한 이야기가 오가다, 현장이 눈물바다가 되는 상황이 빚어졌다. 배다해 역시 눈물을 흘리면서 “이별 준비를 잘 하시길 바란다”며 화이팅을 외쳤다.
그런가 하면, 한 팬은 “언니 첫사랑 여쭤봐도 되요?”라며 훅 들어가 폭소를 일으켰다. 배다해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선배 오빠를 좋아했고 만나게 됐다. 그러고는 대학교에서 재회했다”며 운명 같았던 첫사랑 ‘썰’을 밝혔다. 그러자 곁에 앉은 이장원이 BGM을 삐긋거리고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질투해 폭소를 일으켰다.
다음으로, 임형준-하세미 부부의 ‘플렉스 효도’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반백살 임사위’ 임형준은 처가 식구들을 위해 초호화 버스를 빌려 ‘임서방 투어’를 오픈했다. 드디어 한강이 보이자, 60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을 찾은 하세미의 할머니는 눈물까지 보여 뭉클함을 안겼다.
‘임가이드’ 임형준의 전세 버스는 남산타워와 경복궁을 거쳐, 호캉스 장소인 호텔로 향했다. 그야말로 등골이 휘청할 만한 호텔 물놀이 모멘트가 벌어지자, MC 김구라는 “임형준이 갑자기 많이 늙었다”고 지적해 폭소를 일으켰다.
이후에는 임형준이 가족사진에 이어 출산 후 만삭사진까지 찍는다고 밝혀 모두의 성화를 받았다. 임형준은 “모든게 조심스러워서 혼인신고만 하고 살았다. 미안한 마음이 늘 있었는데 이날 해주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하세미는 쿠션까지 넣고 만삭사진을 찍어줘 패널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에는 배우 윤진이와 남편인 ‘여의도 금융맨’ 김태근이 첫 출연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윤진이는 “사람들이 다니엘 헤니라고 한다. 제가 그 매력에 빠져서 여기까지 왔다”며 사랑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윤진이는 “그런데 결혼하고서 몰랐는데, 다니엘의 ‘헤’자도 본 적이 없다”며 신사의 반전 민낯과 다투는 모습을 공개해 흥미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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