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매혹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상상력에 기반을 둔 픽션 사극으로,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細作)’을 소재로 한다.
조정석은 진한대군 이인 역을 맡았다. 신세경은 세작 강희수 역으로 남장여자 역할에 도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세작’ 마지막 회는 상승세 속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9%(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9.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8%, 최고 9.6%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수성한 것.
또 ‘세작, 매혹된 자들’은 넷플릭스 출시 일주일 만에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 부문에 진입한 이후 4주 연속 상위 10위권을 유지했다.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tvN 픽션 사극의 저력을 증명했다.
아쉬운 점은 통상 드라마가 흥행하면 취재진과 만나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지만 두 배우 모두 불참한다는 것이다. 종영 전부터 ‘세작, 매혹된 자들’ 주연들의 인터뷰 여부가 관심이 높았으나 두 배우는 고민 끝에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조정석 측은 뮤지컬 ‘헤드윅’과 넷플릭스 ‘신인가수 조정석’ 연습 및 준비 등으로 인터뷰에 응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취재진과의 자리를 위해 반나절이라도 시간을 내보려 했으나 인터뷰 요청한 언론사가 너무 많아 불가능했다는 전언이다.
신세경은 지난달 26일 명품 브랜드 행사 참석차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해외에서 길게 머무를 예정이기에 인터뷰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는 동상궁 역의 박예영만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쳤다.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던 만큼 ‘세작, 매혹된 자들’을 애정한 팬들에게는 아쉬운 일이 된 셈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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