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전남편이 친자녀를 학대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3일 OSEN은 아름 인터뷰를 보도했다.
지난 2일 아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려 “전남편이 아이 입에 침을 뱉고 오줌을 눴다”며 친부가 아이들을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공개 후 전남편으로부터 따로 연락은 없었다고 한다.
아름은 인터뷰에서 “큰 아이가 먼저 와서 이야기를 하는데 놀라기는 했지만 그냥 아이가 하는 말인 줄 알았다. 하지만 반복해서 이야기를 하고, 언어 구사력이 좋아져서 그때 상황과 감정 표현을 생생하게 말하더라. 특히 충격을 받았는지 몇 번 반복해서 말을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의 말에 따르면 둘째는 1살인데 아빠가 들어서 침대에 던져서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고 하고, 자기도 아빠가 머리를 밀어서 날아가고 시끄럽게 하면 문 밖으로 내쫓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아름은 “너무 충격적이었던 건 수영장에 갔을 때였다. 집에서도 했다는 걸 보면 수영장에서만 했던 행동은 아닌 것 같은데 아이 얼굴에 소변을 봤다는 거다. 첫째에게는 대변도 봤다고 한다. 아이가 너무 싫었다고 하는데 듣는 내내 마음이 아프지만 그걸 물어볼 수 없어서 더 상처가 됐다. 아빠가 단순히 아이를 훈육하는 수준이 아니었다. 평소 말로 해도 잘 따르는 아이들을 방관, 방치하는 수준이었다”고 했다.
앞서 아름은 이혼과 재혼을 동시에 발표했는데 양육권을 포기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이에 대해 아름은 “나는 빨리 이혼을 하는 게 우선이었다. 왜냐하면 그 다음에 아이를 데려올 수 있는 일들이 있었다. 때문에 빨리 이혼을 해준다는 말에 임시 양육권을 준다고 했는데 전남편이 말을 바꿨다. 임시 양육권을 준 부분이 와전되면서 내가 양육권을 포기한 것처럼 보였는데, (양육권 포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면접 교섭을 하는 날 아이들이 학대를 당한 사실을 알게 되고 바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지금은 내가 아이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름은 “다들 내가 새로운 사랑을 하느라고 아이들을 버렸다고 하는데 그런 적 없다. 아이들을 보낸 뒤 하루하루 울면서 보냈다. 그런데 아동 학대를 당했다고 하니 진짜 죽고만 싶었다”고 덧붙였다.
아름은 “전남편과 결혼 생활을 할 때는 아이들 훈육은 전적으로 내가 맡았다. 아빠가 훈육에 많이 관여하면 좋게 클 수가 없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볼 수 없어서 전남편이 보는 날이면 꼭 소리를 질렀던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름은 현재 만나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많은 응원과 도움을 받고 있다. 아름은 “아동 학대와 관련한 글을 올린 뒤 전남편에게서 연락은 오지 않았다. 이혼 소송 중에도 변호사를 통해서 이야기가 오갔다. 앞으로 이혼 소송과 아동 학대 등으로 다툼을 이어갈 것 같은데, 제가 가지고 있는 증거들을 통해 잘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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