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이 아동 학대를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아름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뉴스에서만 보던 아동학대 같은 것들이 저희 아이들에게 있었다. 현재 아이들을 모두 데려온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결혼 생활 내내 소송 중인 김모 씨는 도박을 하고, 마음대로 대출을 하며 생활비 한 번 준 적도 없었다”라며 “아이를 면접 교섭 때 만나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1살도 안 된 어린애를 침대에 집어 던져 떨어뜨리기 일쑤였고, 5살 된 큰 애는 김 씨와 그의 엄마가 자고 있을 때 시끄럽게 하면 때리고 밀치고 집 밖으로 내쫓았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화풀이 대상으로 애들 입에 침을 뱉은 것은 물론이고 얼굴에 오줌을 싸고 큰 애 얼굴에는 똥도 쌌다고 한다”라는 충격적인 내용도 덧붙였다.
그는 “애들 몸에 멍 자국, 큰 애가 하는 말들. 이 사실들은 아이들에게만 있었던 일들이며, 결혼 생활 내내 저를 폭행한 것과 그 외에 경악을 금치 못할 행동도 아주 많이 했다”라고 호소했다.
아름은 폭로글 관련 내용에 대해 말하는 아이 음성이 담긴 녹음본도 공개했다. 아이들 몸에 있는 멍 자국 사진도 올렸다.
마지막으로 “빠르게 이혼을 해준다는 말에 아이들을 보냈던 것”이라며 “데려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었고 마침내 데려와 이런 충격적인 이야기를 알게 되어 대중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글을 올린 것”이라고 끝냈다.
1994년생인 아름인 2012년 티아라 새 멤버로 합류하면서 연예계 데뷔 후 이듬해 7월 팀을 탈퇴했다. 2019년에는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이혼 소송 중이라는 내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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