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아파트404’ 정철민 PD가 제니와의 거짓 친분 오해를 푼 사연과 블랙핑크(BLACKPINK) 서울 콘서트를 계기로 이정하를 섭외하게 된 일화를 전했다.
29일 공개된 tvN 유튜브 콘텐츠 ‘상암동 제터뷰’에서는 tvN 새 예능 ‘아파트404’ 연출을 맡은 정철민 PD와 신소영 PD가 프로그램 관련 비하인드를 풀어냈다.
먼저 정철민 PD는 ‘과거’를 키 포인트로 꼽으며 가장 친숙한 공간인 아파트에서 일어난 과거의 사건에 긴박하고 스릴 있고 유쾌한 예능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의 멤버 조합에 대해 묻자 정철민 PD는 ‘런닝맨’과 ‘식스센스’도 거쳐 간 토속 샤머니즘을 언급하며 입담을 뽐냈다. 또한 과거 시대를 알만한 1970년대생, 중간 다리 역할의 1980년대생, 아예 몰라서 더 재밌을 1990년대생 멤버들을 조합, 1회부터 찰떡 케미스트리를 확인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철민 PD가 제니를 어려워한다는 오해 아닌 오해도 풀었다고. 그는 후배들도 자신과 제니의 친분을 믿지 않았으나 이번 섭외로 신뢰를 얻었다며 유쾌한 입담을 더했다. 신소영 PD는 스태프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제니의 미담을 덧붙여 훈훈함을 배가시켰다.
그리고 이정하를 섭외한 뒷이야기도 풀어냈다. 정철민 PD는 “무빙 주연이라 궁금해서 알아보려던 찰나에 제니가 블랙핑크 서울 마지막 콘서트에 오라고 연락해줬다. 공연을 즐긴 후 대기실에서 제니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정하 씨가 들어왔었다. 제니 씨랑 친한 배우가 정하 씨도 팬이라고 데려온 거였다”며 “두 사람이 얘기하는 것을 관심 없는 척 쭉 들어봤는데 정말 순박한 아이라는 걸 느꼈다. 셉셉한 사람들 사이에서 대조적인 캐릭터가 나올 수 있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정철민 PD피셜’ 예능 적토마 오나라가 추격 장면에서 맨발로 자갈밭을 질주한 이야기, 우연히 만난 이정하에게서 프로 예능꾼들과 대조되는 순박한 캐릭터를 발견한 이야기도 흥미를 배가시켰다. 정철민 PD는 2회 녹화가 끝난 후 유재석과 통화하며 “‘벌써 2회 만에 캐릭터가 생긴다는 것은, 본인은 모를 거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건지’라고 얘기했었다”고 이정하의 캐릭터 구축 능력을 치켜세웠다.
더불어 ‘직장 선배로 유재석 만나기 VS 직장 후배로 유재석 만나기’, ‘제니 같은 딸 낳기 VS 이정하 같은 아들 낳기’, ‘오빠로 차태현 만나기 VS 동생으로 양세찬 만나기’, ‘오나라와 말싸움 VS 김종국과 진짜 싸움’ 등 대환장 밸런스 게임이 폭소를 자아냈다.
끝으로 정철민 PD는 “이 영상 나갈 때쯤 1회가 방송됐을 거 같은데 남은 회차도 사실 굉장히 공들였고 멤버들도 워낙 열심히 해주셨기 때문에 충분히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tvN ‘아파트404’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한다.
사진=tvN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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